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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엿 세례 받은 클린스만…”집에나 가라”, “이게 축구야” 비판 쏟아져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김 감독 발 아래 떨어진 호박엿   ⓒ이성필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김 감독 발 아래 떨어진 호박엿 ⓒ이성필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미국으로 가라.”

“클린스만, 이게 축구야!”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이성필 기자] 결국 호박엿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발아래 떨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부 선수단과 귀국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이라는 결과물을 안고 왔다. 

특유의 환한 표정을 앞세운 클린스만은 입국장에 들어서면서 두 손을 흔들고 자신에게 환호하는 일부 팬에게 화답했다. 현역 시절 독일 대표팀 클린스만의 유니폼을 들고 나온 팬도 있었다. 

하지만, 마냥 좋은 시선만 보낸 것은 아니다. 대표팀 입국 전 300여 명의 팬이 기다리고 있었다. 설영우(울산 HD) 등 선수들의 팬이었다. 익명을 원한, 경기도 구리시에서 왔다는 20대 여성팬 A씨는 “설영우 선수가 너무 고생하고 와서 위로해 주려고 왔다. 클린스만 감독이 너무 막 활용한 것 같다. 감독은 지지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고생했다”라며 냉랭한 시선을 보냈다.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축구협회는 소속된 방호원 외에 사설 경호원도 배치해뒀다. 공항 경비대 역시 좋지 않은 상황을 인식했는지 주요 길목에 요원을 배치했다. 우산을 들고 있는 경호원도 보였다. 혹시나 무엇을 던질까 싶은 우려에서다.

클린스만 감독은 “저 역시 여러분들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정말 하고 싶었다. 요르단전에서 패하면서 원하는 목표에 이루지 못했다.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3경기 무패’를 유독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이다. 6월 엘살바도르전부터 아시안컵 8강 호주전까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 전까지는 무승으로 보는 것이 옳다. 

어쨌든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하라”는 부정 여론에 대해 “다가오는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준비하겠다”리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카타르 현지에서 두 번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를 치르면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대회의 경향은 물론 좋지 않았던 부분도 말했다”라며 미래만 이야기했다. 

일순간 한 장년 남성이 클린스만 감독 앞으로 호박엿을 던지며 “클린스만, 이게 축구야”라고 외쳤다. 경호원들이 막아섰고 이 남성은 계속 소리쳤다. 호박엿 두 개는 클린스만 감독 발아래 떨어졌다. 엿의 의미를 클린스만 감독은 알지 못했고 현장에 있던 취재진 중 한 명이 수집했다. 

모든 소감을 다 말하고 공항을 빠 나가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 일부 팬이 “클린스만 아웃”, “클린스만 집에나 가라”라고 소리쳤다. 또, 몇몇 외국인도 “고 유어 홈(Go your home)”, “고 아메리카(Go america)”라고 외치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집으로 가라고 외쳤다. 

그렇지 않아도 클린스만 감독은 설 연휴가 끝난 내주 자택으로 가서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내주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클린스만 감독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지만, 조율하고 있다. 그 이후 출국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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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진짜 어떻게 80몇위한테 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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