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머리 묶은 남자만 줄줄이…” 트랜스젠더 등판에 女선수 벤치로

전자신문 조회수  

캐나다 여자 대학배구대회에 출전한 트랜스젠더 선수들. 사진=리벨 뉴스 유튜브 캡처

최근 캐나다에서 여자 대학 배구 경기가 열린 가운데, 무려 다섯 명의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출전해 여자 선수들이 줄줄이 후보 선수로 밀려나 논란이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달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 대학 배구 경기다. 온타리오주의 공립 대학교 세네카 컬리지(세네카스팅)와 센테니얼 컬리지(센테니얼) 팀이 맞붙는 경기였다.

현지 온라인 포스팅업체 리벨 뉴스는 당시 경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세네카스팅 팀에서 3명이, 센테니얼 팀에서는 2명이 남자로 보였기 때문이다.

트랜스젠더 선수들은 교체조차 하지 않고 풀타임으로 뛰며, 압도적인 파워로 경기 전반을 이끌어 나갔다. 반면 일부 여성 선수들은 활약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켜야 했다.

이날 경기는 세네카스팅의 승리로 끝났다. 리벨뉴스는 “세네카스팅에 ‘남자’ 선수들이 더 많았으니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세네카스팅 소속 트랜스젠더 선수 중 한 명인 프란츠 라가다스는 2022~23시즌 남자배구팀에 소속됐던 선수다. 1년도 되지 않아 ‘성전환’ 했다며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온타리오 대학 체육 협회(OCAA)에 소속된 트랜스젠더 선수는 6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5명이 호르몬 치료나 외과적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 그대로 ‘여자’를 자처하는 ‘남자’인 셈이다.

리벨 뉴스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안전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짚었다.

업체 소식통에 따르면 OCAA에서 트랜스젠더 선수로 인한 두 가지 큰 부상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12일에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공 대신 다른 선수의 머리를 강타해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올해 1월 22일에는 공으로 상대 선수의 머리를 가격해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트랜스젠더 선수에 대한 정확한 경기 출전 규정이 확립되지 않아 다른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랜스포비아’로 비난받고 싶지 않아 참았지만 이 같은 문제에 대해서 더는 참을 수 없다”, “놀랄 정도로 불공정하다”, “(트랜스젠더 선수 기용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비수술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 사진=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애슬레틱스

미국과 캐나다에서 트랜스젠더 선수가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가 호르몬 요법만 받고 여자 수영팀에 합류해 2022년 전미 대학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 종목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여자 골프대회에서 트랜스젠더인 헤일리 데이비슨이 우승해 논란이 됐다. 두 사람 모두 성전환 전에는 남자 선수로 활동했다가, 성전환 후 여자 대회에 출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AI 추천] 공감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 롯데 서울 스카이 콤보 할인. 데이트 야경 명소
  • 국내 최대 9m 브릭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보러 레고랜드 가볼까
  •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진정성으로 만든 '소방관', 잊지 말아야 할 희생에 대하여 [TD현장 종합]

    연예 

  • 2
    "연속 히트? 기분 좋은 부담" 투어스, '최고 신인' 굳힌다 [TD현장 종합]

    연예 

  • 3
    가수 싸이와 관련해 조금은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 

  • 4
    정지선 셰프의 '촉'

    뿜 

  • 5
    남편 도시락 퀄리티

    뿜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지금 뜨는 뉴스

  • 1
    명절에 가족과 함께 가는 강아지들

    뿜 

  • 2
    예능 레전드 2007년 무한도전

    뿜 

  • 3
    인기없는 연예인의 비애

    뿜 

  • 4
    웨이션브이 "멤버 모두 마음에 드는 이번 앨범, 팬들도 100% 좋아할 것" [일문일답]

    연예 

  • 5
    '콤파니 체제 핵심 CB' 김민재 향한 기대감은 'UP'..."상황 바뀌었지만 나폴리 시절만큼 맹활약은 아냐"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 롯데 서울 스카이 콤보 할인. 데이트 야경 명소
  • 국내 최대 9m 브릭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보러 레고랜드 가볼까
  •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진정성으로 만든 '소방관', 잊지 말아야 할 희생에 대하여 [TD현장 종합]

    연예 

  • 2
    "연속 히트? 기분 좋은 부담" 투어스, '최고 신인' 굳힌다 [TD현장 종합]

    연예 

  • 3
    가수 싸이와 관련해 조금은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 

  • 4
    정지선 셰프의 '촉'

    뿜 

  • 5
    남편 도시락 퀄리티

    뿜 

지금 뜨는 뉴스

  • 1
    명절에 가족과 함께 가는 강아지들

    뿜 

  • 2
    예능 레전드 2007년 무한도전

    뿜 

  • 3
    인기없는 연예인의 비애

    뿜 

  • 4
    웨이션브이 "멤버 모두 마음에 드는 이번 앨범, 팬들도 100% 좋아할 것" [일문일답]

    연예 

  • 5
    '콤파니 체제 핵심 CB' 김민재 향한 기대감은 'UP'..."상황 바뀌었지만 나폴리 시절만큼 맹활약은 아냐"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