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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아슬아슬하게 ‘매출왕’ 자리 지켰다…올해 승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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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지난해 판매한 대용량 용기면이 큰 인기를 끌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25에서 지난해 판매한 대용량 용기면이 큰 인기를 끌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25에서 지난해 판매한 대용량 용기면이 큰 인기를 끌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25, 아슬아슬하게 ‘매출왕’ 자리 지켰다…올해 승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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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편의점 GS25가 지난해 아슬아슬하게 ‘매출왕’ 자리를 지켰다. ‘점포수 1위’ CU가 매출 격차를 대폭 좁히면서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매출왕’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GS25의 승부수에 관심이 쏠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부문인 GS25의 지난해 연매출은 8조2457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기준으로 8조1948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사 연매출 차이는 509억원으로 격차가 대폭 좁혀졌다.

GS25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6조9715억원 ▲2021년 7조2113억원 ▲2022년 7조7800억원으로 지속 상승했지만 CU와 격차는 점점 좁혀졌다. 2020년 8037억원에 달하던 GS25와 CU의 격차는 2021년 절반 수준인 4492억원, 2022년엔 2022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수백억원대로 크게 줄었다.

GS25와 CU의 매출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GS25와 CU의 매출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점포수와 영업이익에서는 CU가 앞서고 있다. CU는 2022년 영업이익 2593억원으로, GS25의 영업이익 2192억원을 추월했다. 지난해에도 CU의 영업이익은 2532억원으로 2188억원을 기록한 GS25를 앞질렀다.

점포수는 BGF리테일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GS25는 전국 1만7390점, CU는 1만7762점을 운영 중이다.

업계 순위를 가리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CU가 점포수, 영업이익에서 앞서는 만큼 GS25의 매출 1위 사수를 위한 승부수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GS25는 올해 다각도로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김혜자 도시락, 점보도시락 라면처럼 히트 상품 개발은 물론 ▲가성비 PB ▲문화 콘텐츠 ▲IP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GS25는 GS리테일의 유통망을 활용해 고객을 공략한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초저가 PB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편의점 소비에 적합한 형태로 판매하는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성비 PB상품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대표 PB상품은 두부, 계란, 대패삼겹살, 휴지, 우유 등으로, 편의점의 주요 소비 객층인 1~2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게 용량을 줄이고 가격도 낮춘 게 특징이다.

문화 콘텐츠도 적극 활용한다. 최근에는 걸그룹 르세라핌 미니3집 ‘EASY’(이하 ‘앨범’)를 업계 단독 판매하며 K팝 문화 플랫폼 역할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엔하이픈의 앨범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로도 유명한 하이브와 다양한 제휴를 통해 앞으로 K팝 문화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새로운 먹거리 캐릭터 IP사업에도 집중한다. GS25가 내세우는 캐릭터 ‘무무씨’를 통해서다. 무무씨는 GS25가 ‘22년 5월에 티베트 여우를 의인화 해 탄생시킨 캐릭터로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으로 온라인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약 2만2000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GS25의 한정판 무무씨 이모티콘 다운로드 이벤트는 15분만에 2만5000개가 모두 소진됐다. 무무씨 굿즈도 약 50종이 출시됐다. GS25는 1년 남짓한 짧은 기간동안 무무씨 굿즈가 누적 판매량 100만개, 매출액 16억원을 넘겨 무무씨가 이른 바 ‘영업 상무’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고 풀이하고 있다.

GS25가 MZ면접관 채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GS리테이ㄹ

GS25가 MZ면접관 채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GS리테이ㄹ

GS25가 MZ면접관 채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GS리테이ㄹ

GS25, 아슬아슬하게 ‘매출왕’ 자리 지켰다…올해 승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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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인 측면에서도 힘을 주고 있다. MZ세대 직원이 곧 미래 경쟁력이라 판단하면서다. 지난 2021년엔 2030 젊은 직원들 20여 명으로 구성한 ‘갓생기획팀’을 꾸렸고, 올해는 ‘MZ 면접관’ 채용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최근 몇 년 새 편의점이 주요 오프라인 유통처로 급부상하고 MZ 세대가 핵심 인력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사업부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MZ 면접관 채용 시스템 개편에 나섰다.

이같은 움직임은 ‘갓생기획팀’이 내놓은 상품들의 반응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갓생기획팀’이 만든‘노티드 우유’ ‘팝잇진주캔디’ ‘바프 꿀젤리’ ‘틈새 오모리김치찌개라면’ 등은 큰 인기를 끌었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상품들의 누적 매출액은 160억원을 달성했다.

허연수닫기

허연수기사 모아보기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김혜자 도시락’ ‘점보 라면’ 등 고객이 먼저 찾아오고, 고객 스스로 입소문을 내는 히트 상품의 힘을 경험한 만큼 유통의 본질인 ‘상품’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자”라고 주문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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