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10분, 광주 6시간 30분, 강릉 3시간 10분, 대전 4시간 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죽전부근~수원, 동탄IC~안성 부근, 입장 부근~남이IC 부근, 청주IC~남청주, 회덕IC~회덕IC 부근, 대전터널~비룡IC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안산IC~순산터널 부근, 발안부근~서해대교, 당진부근~당진, 당진IC~당진IC 부근, 서산휴게소~홍성부근, 동서천IC~동서천IC부근 구간에서 정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산곡IC 부근, 마장IC~호법IC, 호법IC~남이천IC 부근, 진천부근~진천터널부근, 증평~남이IC에서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이천부근~여주IC, 마성터널부근~양지터널 부근, 반월터널부근~부곡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7~8시 시작해 오후 6~7시 절정에 이른 뒤 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직전 귀성 수요와 퇴근 시간이 겹친 탓이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서 귀성길은 설 전날인 9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 다음날인 11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귀성길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9시간 1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목포 8시간 20분, 서울→대전 5시간 5분, 서울→강릉 5시간 5분 등으로 예상됐다.
귀경 때 최대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8시간25분, 광주→서울 6시간55분, 목포→서울 7시간20분, 대전→서울 4시간 35분, 강릉→서울 4시간 40분 등으로 예측됐다.
모든 고속도로에서는 설 연휴 앞뒤로 나흘(9~12일)간 통행료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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