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홍콩 ‘노쇼’ 메시, 日에선 뛰었다… “이틀 만에 부상 호전? 이건 차별”

조선비즈 조회수  

홍콩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부상을 이유로 ‘노쇼’했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일본에서 치른 친선경기에는 교체로 출전해 논란을 빚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왼쪽)가 6일 일본 치바에서 비셀 고베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소속인 메시는 이틀 전 홍콩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 예고 없이 결장해 '노쇼' 논란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왼쪽)가 6일 일본 치바에서 비셀 고베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소속인 메시는 이틀 전 홍콩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 예고 없이 결장해 ‘노쇼’ 논란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메시는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30분간 뛰었다.

이날 출전 여부가 명확하지 않았던 메시는 후반전 들어 몸을 풀기 시작했고, 도쿄 관중은 메시에게 환호를 보냈다. 데이비드 루이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메시는 후반 35분 두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고베 수비진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2만8000여명의 일본 관중은 메시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다만 내전근 부상을 이유로 아예 경기를 뛰지 않아 ‘노쇼’ 사태가 벌어졌던 홍콩 친선전보다는 야유 정도가 덜했다고 전해졌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6일 훈련 뒤 메시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들었고, 30분 정도 뛰기로 했다”며 “경기를 뛴 뒤에도 메시가 특별히 불편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4일 메시가 막판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자 분노한 팬이 홍보 판넬 속 메시의 머리를 발차기로 날리고 있다. /엑스 캡처
4일 메시가 막판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자 분노한 팬이 홍보 판넬 속 메시의 머리를 발차기로 날리고 있다. /엑스 캡처

앞서 메시는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베스트 11팀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벤치를 지켰고, 홍콩 팬들은 후반전 중반 이후 “메시 나와!”와 “환불, 환불”을 외치며 야유했다. 친선전 주최사인 태틀러아시는 결국 1600만홍콩달러(약 27억원)에 이르는 홍콩 정부 지원금 신청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당시 경기 뒤 인터뷰에서 “메시는 내전근이, 루이스 수아레즈는 무릎이 아파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6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에서 뛰지 못한 건 정말 운이 나빴기 때문이었다”며 “불편한 느낌이 계속 들어서 뛰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그랬던 메시가 일본에서는 30분이나마 경기를 뛰자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에서도 메시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홍콩 행정장관 자문기구인 행정회의의 레지나 입 의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홍콩인들은 고의적이고 계산적으로 홍콩을 무시한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물론 배후의 검은 손을 증오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한편 이날 인터 마이애미와 고베의 친선전이 열린 6만석 규모의 도쿄 국립경기장은 절반도 차지 않았다. 메시의 ‘노쇼’를 우려한 일본 팬들의 관심이 떨어져 만원관중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투둠 ‘오징어 게임2’] 3년 만의 귀환, 그 이상의 의미는?
  •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 [오늘 뭘 볼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본인 출연, 제리’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부성애와 오컬트 균형 잃은 ‘사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손흥민 A매치 50호골' 한국, 쿠웨이트 원정 3-1 완승…월드컵 3차예선 무패행진 B조 선두질주

    스포츠 

  • 2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3
    하늘에서 승객 구한 ‘맨유 캡틴’→‘그라운드에 쓰러진 맨유’도 구할 수 있을까…포르투갈 출신에 스포르팅 CP 출신→아모림과도 ‘인연’

    스포츠 

  • 4
    홍명보호, 쿠웨이트에 전반 2-0...오세훈·손흥민 득점포

    스포츠 

  • 5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 

  • 2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 3
    [국내 맛집 여행] 청송 주왕산 주산지 맛집 정석휴게소 민박 식당 해물칼국수

    여행맛집 

  • 4
    [지스타]2000년대 게임 추억담은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상영회 개최

    차·테크 

  • 5
    전극진·양재현 작가 "열혈강호 30년 연재, IP 가치 높인 게임 덕분"

    차·테크 

[AI 추천] 추천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투둠 ‘오징어 게임2’] 3년 만의 귀환, 그 이상의 의미는?
  •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 [오늘 뭘 볼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본인 출연, 제리’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부성애와 오컬트 균형 잃은 ‘사흘’

추천 뉴스

  • 1
    '손흥민 A매치 50호골' 한국, 쿠웨이트 원정 3-1 완승…월드컵 3차예선 무패행진 B조 선두질주

    스포츠 

  • 2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3
    하늘에서 승객 구한 ‘맨유 캡틴’→‘그라운드에 쓰러진 맨유’도 구할 수 있을까…포르투갈 출신에 스포르팅 CP 출신→아모림과도 ‘인연’

    스포츠 

  • 4
    홍명보호, 쿠웨이트에 전반 2-0...오세훈·손흥민 득점포

    스포츠 

  • 5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 

  • 2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 3
    [국내 맛집 여행] 청송 주왕산 주산지 맛집 정석휴게소 민박 식당 해물칼국수

    여행맛집 

  • 4
    [지스타]2000년대 게임 추억담은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상영회 개최

    차·테크 

  • 5
    전극진·양재현 작가 "열혈강호 30년 연재, IP 가치 높인 게임 덕분"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