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를 계기로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거대 경제권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 행사를 열고 이같은 미래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병노 담양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최경식 남원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철 거창부군수가 참석했다.
이들 단체장은 ‘영호남 상생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자치단체는 달빛철도의 조속한 건설과 달빛 첨단산업단지,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 조성, 남부 거대 경제권 전략산업과 지역 인재 육성, 대구-광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등 영호남 상생협력 사업들을 함께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철길과 하늘길을 연 달빛동맹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새로운 협력 모델이자 대한민국 건강 회복 프로젝트로 행정이 길을 제시하고 정치인들이 힘을 보탰다”며 “광주와 대구는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통해 달빛철도 조기 건설, 신산업벨트 조성,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산업동맹의 길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달빛동맹은 먼저 하늘길과 철길을 열었고, 이제 달빛 산업동맹을 통해 남부 거대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2022년 11월 민선8기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맺었고 지난해 4월 군공항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이어 지난달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의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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