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하나투어(039130)의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하나투어의 4분기 매출액은 1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늘었고,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화하며 기대치에 부합했다. 일회성 특별성과급 45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셈이다.
매출은 패키지 송출객수가 4분기 44.7만명으로 전년 대비 232% 급증한 한편, 패키지 평균판매단가(ASP)는 4분기 109만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하며 하향 안정화된 효과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수요 회복률 80%임에도 ASP 격상으로 패키지 GMV 는 코로나 이전 레벨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GMV 비중도 36%에 달해 코로나 이전 17% 대비 큰 폭으로 격상했고, 모바일 MAU 도 마이리얼트립을 넘어 트리플과 경합하는 상황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2024년 예상 영업이익이 63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이 유력하고, 패키지 여행업 일변도의 사업구조에서 점진적인 OTA 비중 확대가 감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당배당금도 1200~1600원이 기대되어 배당수익률 2.0~2.5%가 예상된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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