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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4강 탈락’ 후 ‘이 사람’에 모든 책임 물었습니다…감독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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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요르단전 패배에 분노한 코미디언 이경규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을 향해 소신 발언을 했다.

7일 이경규는 자신의 채널 ‘갓경규’를 통해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모니터링했다.

이날 대한민국은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이경규는 대표팀의 실책이 이어질 때마다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패배가 확정되자 이경규는 “축구 협회장이 누구야. 축구 협회장이 누구냐고. 물러나. 책임지고 물러나야지”라고 화를 냈다.

현재 대한 축구 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몽규 회장을 언급한 그는 “언제까지 해 먹을 거냐. 자기가 이렇게 만들어놨으면 물러나야 한다”라고 소리쳤다.

함께 경기를 보던 김환 아나운서 역시 “오늘은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이경규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격해진 감정을 보였다.

흥분한 두 사람의 모습에 정찬민은 “열심히 하지 않았냐. 그런데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잘 안된 것”이라며 이들을 달랬다. 하지만 이경규는 “그러니까 네가 안 된다. 공부하는 방식이 틀렸으니 공부를 못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경규는 남다른 축구 사랑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과거 그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컵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 웹예능에 출연한 그는 “월드컵이 4년만에 한 번씩 열리는데 28년동안 월드컵을 갔다. 내 인생의 반을 월드컵을 따라다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경규의 딸 배우 이예림 역시 축구와 연관이 깊은 인물이다. 지난 2021년 12월 이예림은 경남FC 김영찬 선수와 결혼해 부부가 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갓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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