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상위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를 1100℃ 용광로에 집어넣는 실험을 벌인 유튜버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씽’은 전날 갤럭시S24 울트라의 내구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기를 약 1100℃에 달하는 고온의 용광로 속에 집어넣었다. 이는 티타늄 프레임 테스트를 위한 실험이었다.
영상에서 갤럭시S24 울트라의 티타늄 프레임은 용광로 속에서 불이 붙어 활활 탔다. 이 과정에서 기판 등은 모두 녹아 없어졌으나 티타늄으로 구성된 프레임은 그을리기만 했을 뿐 끝까지 유지됐다. 7일 오전 8시 현재 이 영상은 2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울트라에 티타늄 프레임을 최초로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티타늄은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15 시리즈에 적용한 소재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내부에는 6061 알루미늄, 프레임 외부에는 2등급 티타늄을 사용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에는 5등급 티타늄이 사용됐다. 티타늄은 불순물 함량에 따라 등급이 구분되는데 1~4등급은 순수 티타늄, 5등급부터는 티타늄 합금으로 구분된다.
강도 자체는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적용된 5등급 티타늄이 더 단단하지만, 갤럭시S24 울트라에 사용된 2등급 티타늄은 연성이 뛰어나고 부식 등 화학적 환경에 대한 내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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