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꿈 얘기 글이 화제가 됐다.
자기 꿈에 축구 대표팀 황희찬이 나왔고 그에게 고백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했다는 못 말리는 내용이었다. 네티즌들은 이 글을 보고 배꼽을 잡았다.
최근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나 오늘 꿈에 황희찬이 나왔는데 무서웠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내가 황희찬한테 꽃다발을 주면서 고백했는데 황희찬이 거절하길래 내가 울면서 너 나랑 사귀든지 내 노비 하던지 둘 중의 하나만 고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황희찬이 단호하게 ‘노비 할게’ 이랬다. 그 순간 갑자기 조선시대로 배경이 바뀌면서 한옥에 내가 앉아 있는데 주방 쪽에서 누가 ‘마님 마님’ 이러면서 날 애타게 불렀다”라고 했다.
그는 “가봤더니 황희찬이 밥상 차려놓고 날 보고 환하게 웃으면서 ‘마님 밥이 다 됐습니다요’ 이랬다. 그래서 내가 눈물 글썽이면서 그렇게까지 내가 싫냐고 막 그랬더니 ‘일단 밥부터 드시라요 마님’ 막 그러면서 한 숟가락을 먹여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밥을) 먹었더니 돌 같은 게 막 씹히고 맛이 없었다. 그래서 뱉었더니 황희찬이 왕 주걱으로 내 머리를 세게 치면서 ‘밥상머리 교육이 덜 되셨구먼요 마님’ 이러면서 왕 주걱을 들고 무섭게 막 쫓아왔다. 진짜 무서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격전을 벌이다가 목 뒷덜미를 잡히는 순간 딱 깼다. 그 희번덕희번덕하게 뒤집힌 황희찬의 눈이 잊히질 않는다. 트라우마 생길 듯”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해당 글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둔 6일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로 퍼져 화제가 됐다. 이 글을 본 다른 네티즌들은 웃긴다며 배꼽을 잡았다.
황희찬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3일 호주와의 8강전에서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1-1을 동점을 만들며 승리에 기여했다. 당시 경기는 한국이 호주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른다.
다음은 해당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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