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튀르키예 무대에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 공격수 황의조가 튀르키예 리그 알라냐스포르로 임대를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황의조가 알란야스포르와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뛰게 될 것이며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고 전했다.
이로써 황의조는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단 한번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하지 못하고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튀르키예에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났던 황의조는 18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1년 임대 계약을 맺은 황의조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노리치에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성관계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한때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선수 생활 위기를 겪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출국금지 해제 이후 영국으로 떠난 황의조는 노리치에 재합류했지만 부상 여파로 임대 계약 조기 해지되면서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황의조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새 팀을 찾다 튀르키예로 떠나게 됐다.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인 알라냐스포르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0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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