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는 식당2’가 첫 회부터 맛의 신세계를 활짝 열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2’에서는 박나래, 입짧은 햇님, 이석훈, 정혁, 이주승까지 연예계를 대표하는 ‘맛잘알(맛을 잘 안다)’ 조사단이 혹독하고 깐깐하게 ‘찐’ 맛집 검증에 나서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을 줬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5%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최고 4.2%까지 치솟았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2.8%, 최고 3.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0%, 최고 2.4%, 전국 평균 1.7%, 최고 2.0%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박나래는 신입 ‘줄슐랭 조사단’ 이석훈, 정혁, 이주승을 향해 “여러분들은 여기 그냥 모인 게 아니다. 연예계 대표 ‘맛잘알’로 구성됐다”며 자격 검증에 들어갔다. 이에 이석훈은 “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맛에 굉장히 예민하고 섬세하다”, 정혁은 “저는 먹방으로 실버 버튼을 소유하고 있다”, 이주승은 “라멘을 먹기 위해 일본 줄 서는 식당에 갔다”고 어필하며 흥미를 드높였다.
팽팽한 긴장감 속 ‘서울 줄 끝판왕 TOP3’가 공개된 가운데 체감 기온 영하 18도 한파를 뚫고 조사에 돌입한 입짧은 햇님이 광장시장 찹쌀꽈배기와 물 없이 만드는 무채떡볶이 핫플을 찾았다. 찹쌀꽈배기를 무려 20개나 먹으며 먹방 베테랑다운 활약을 펼친 입짧은 햇님은 “밀가루 반죽 위에 옥수수 가루를 뿌린 것 같다”며 탑 시크릿 비법을 찾아내는가 하면 무즙으로 만드는 무채떡볶이를 시식한 뒤에는 “쫄깃하고 아삭하다”고 식감을 극찬해 침샘을 자극했다.
이어 정혁은 무려 7시간 웨이팅에 도전, 삼각지 우대갈비 핫플을 방문했다. 이곳은 박나래가 시즌1부터 강력하게 추천했던 곳으로 무려 9시간 웨이팅 끝에 입성했었다는 곳. 정혁은 긴 웨이팅을 견디기 위해 ‘만물 웨이팅백’까지 준비하며 철저한 ‘줄슐랭 조사단’의 면모를 드러냈다.
긴 기다림 끝에 볏짚과 함께 나온 우대갈비를 영접한 정혁은 “불향이 미쳤다”라고 감탄, “고기가 입안에서 춤을 춘다”고 흡족해했다. 또한 두 번째 시그니처 메뉴인 비빔냉면에 고기를 곁들여 먹는 완벽한 맛 조합까지 소개, “줄 서는 맛이 있다. 성취감이 있다”라고 말하며 줄 서는 묘미를 즐겨 프로그램의 취지를 완벽하게 숙지한 반응을 보였다.
인생 첫 웨이팅에 도전한 이석훈은 “호되게 당했다. 줄을 그만큼 오래 섰다”라며 모두가 아는 연남동 대방어 핫플로 안내했다. 강추위에 끊임없는 기다림이 이어지자 이석훈은 시민들에게 “가치가 있는 겁니까?”라면서도 “방송이고 뭐고 맛만 없어봐”라고 격분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좌석에 안착한 이석훈은 ‘논알콜러’임에도 술까지 주문하며 함께 추위를 이겨낸 줄 동지들과 회식 타임으로 낭만을 만끽했다. 더불어 그는 한 접시에 모든 부위가 담긴 1cm 두께의 두툼한 방어와 얼큰한 매운탕을 먹은 후 분위기에 이끌려 줄 동지들에게 골든벨까지 울리는 통 큰 플렉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이날은 스튜디오에서도 시식 타임을 통해 ‘줄슐랭 가이드’ 후보지 메뉴를 맛봤다. ‘줄슐랭 조사단’의 치열한 투표 끝에 ‘줄 끝판왕’ 주제와 가장 부합하는 삼각지 우대갈비가 ‘줄슐랭 끝판왕’으로 선정됐다.
사진=tvN ‘줄 서는 식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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