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나 바다나 매너의 뿌리는 같다.
휴가철이 다가온다. 여행철이란 뜻도 된다. 국내여행, 해외여행 등이 떠오르는데. 누군가는 ‘크루즈 여행’을 떠날지도 모르겠다.
거대한 배, 크루즈는 바다를 가르는 휴양지다. 무한 제공되는 뷔페와 수영장, 여가 장소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특유의 여유와 분위기가 있다. 다만 그 분위기에 취해 기본적 ‘매너’를 잊을 위험도 있다.
에티켓 전문가 재키 버논 톰슨은 “크루즈를 타는 것은 살면서 다시 마주칠 확률이 희박한 불특정다수와 함께 지내는 것”이라면서도 “당신의 매너가 그에 좌우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와 다수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크루즈 예절 팁을 보자. 놀랍게도, 육지에서의 매너와 근본은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될 테다.
1. 자리 맡아 두고 돌아다니기
크루즈 전문 기자 애슐리 코시오렉은 수영장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물건을 던져두고 식사를 하러 가지 말라고 했다. 또 친구나 가족을 위해 자리를 맡는 것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2. 위생 지키기
코시오렉은 절대 뷔페 음식을 손으로 만지지 말며,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할 때는 음식과 떨어지라며 보편적인 식사 예절을 전했는데. 배에서는 위생이 특히 중요하다. 공간 특성상 감염의 확산이 육지에서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 지각 금지
에티켓 전문가 닉 레이턴은 이미 정해진 행사에 지각하면 일정이 꼬이고, 다른 승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4. 팁
에티켓 전문가 조디 스미스는 직원들이 “투명한” 집사나 하인이 아니라며 육지에서의 서비스 종사자들과 마찬가지로 팁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5. 드레스 코드 지키기
레이턴은 수영복을 입고 칵테일을 마시러 오는 등의 행위는 피해달라며 기본적인 드레스 코드는 지켜줄 것을 부탁했다.
6. 아이들 잘 챙기기
키론은 아이들을 잘 챙겨야 하며, 특히 스태프에게 아이를 맡긴 경우 약속한 시각에 꼭 찾으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를 혼자 놀게 내버려둘 경우 의자를 밖으로 던지는 등 문제 행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했다.
7. 바다에 쓰레기 던지지 말기
이건 무례를 넘어서, 심각한 규정 위반이다. 이를 어기는 사람은 추후 크루즈 여행이 금지될 수도 있을 정도. 클레이터는 발코니에 젖은 옷을 걸어 말리는 것도 주의하라고 했다.
8. 다른 승객들 배려하기
스미스는 “크루즈가 얼마나 크건, 만났던 사람들을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다”며 “똑바르게 행동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부와 사회적 지위에 대해 과하게 뽐내는 것은 매너가 아니라며, 모두가 크루즈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려고 탄 것은 아님을 명심하라고 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을 번역, 편집한 기사입니다.
Caroline Bologna/Huffpost US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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