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매출 20조6053억원, 영업익 8308억원
영업익은 전방 IT 수요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
4분기 매출 7조5586억원, 영업이익 4837억원
카메라모듈·반도체 기판 등 스마트폰 부품 실적 견인
LG이노텍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20조605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처음으로 20조원을 넘겼다. 반면 영업익의 경우 전방 IT 수요 부진 등으로 동기간 35% 가량 줄어든 8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7조5586억원, 영업이익 48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184.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8.7%, 영업이익은 163.7% 늘었다.
LG이노텍은 “고부가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반도체용 기판 등 스마트폰 신모델용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최대 주력 TKDJQ뿌써인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조75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주요 고객사 대상 고부가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신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7조2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뛰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매출이다.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023년 연간 매출은 1조3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3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조5676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특히 2023년 기준 전장부품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제외)가 10.7조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박지환 CFO(전무)는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이노텍은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및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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