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가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성수동 S팩토리 2곳에서 열리고 있다. 런어웨이를 선보이는 21개 브랜드 가운데 8곳을 K-패션 편집숍 한컬렉션에서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본 후 살 수 있다. △아조바이아조 △라이△두칸 △리이 △파츠파츠 △세컨드아르무아 △홀리넘버세븐 △그리디어스의 2024FW 컬렉션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런어웨이의 마지막과 피날레의 시작은 페이크 퍼였다. 런어웨이 내내 퍼 헤어핀과 퍼 슈즈, 퍼 클러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 성수동 S팩토리에서 세컨드 아르무아 2024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아무래도 이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모피다. 세컨드 아르무아는 지속가능한 패션과 동물복지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에코퍼와 페이크퍼 제품만을 판매하여 동물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동물 친화적인 소재와 생산 과정을 적극 도입해 책임감 있는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이번 24 FW 컬렉션 주제는 ‘성숙’이다.
유수민 디자이너는 “누구나 열정과 권태의 시기를 반복적으로 부딪히며 성숙의 단계를 맞이하게 된다”며 “늘 똑같은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시도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며, 이때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깨닫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세컨드 아르무아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창작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숙’이라는 인생의 구간을 AW24 컬렉션을 통해 클래식으로 회귀한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모던한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특징을 표현했다.
겨울을 상징하는 가장 기본적인 소재인 울과 실크 그리고 헤링본 조직을 사용한 셋업 룩을 시작으로 코듀로이, 데님ㅡ 퍼 아우터의 믹스 앤 매치를 선보였다.
유수민 디자이너는 “여성의 곡선이 가진 우아함을 웨어러블한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아한 실루엣과 함께 섬세한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페미닌하고 럭셔리한 감성으로 새로운 뉴 스타일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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