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캐나다에 져 3회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진출 무산…월드그룹1 강등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테니스 남자대표팀이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에서 캐나다에 패해 3년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캐나타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4단식 1복식)에서 복식에서 승리했지만 3단식에서 패했다.

전날 단식 2경기를 모두 내준 한국은 종합 전적 1-3으로 패해 3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앞서 3일 벌어진 단식 두 경기에서 권순우(700위)와 홍성찬(224위)이 모두 패하며 수세에 몰렸다.

4일에는 남지성(복식 140위)-송민규(복식 399위)가 알렉시스 갈라르노(복식 553위)-바 포스피실(복식 576위)를 2-1(6-4 6-7<4-7>6-3)으로 꺾으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어진 3단식에서 홍성찬이 가브리엘 디알로(132위)에 1-2(5-7 6-4 1-6)로 지면서 최종 승부는 모두 결정됐다.

2022년과 2023년 16강 성격인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번 패배로 월드그룹1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올해 9월 예정된 월드그룹1 경기에서 승리해야 내년 2월 최종본선진출 도전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월드그룹1 경기에서 패하면 플레이오프로 강등된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K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