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PHEV, 국내 시장 출시 예고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PHEV 시스템 결합
이전 모델 대비 28km 늘어난 최대 73km 주행거리
BMW의 대표 중형 세단,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시장에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BMW의 중형 세단인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530e가 최근 환경부의 인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델은 2.0L 가솔린 터보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하여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유럽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과거에 비해 빠른 충전 속도와 더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데, 이는 고급 세단 시장에서 연료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디젤 차량과 같이 높은 전기 모터의 토크를 제공하여 시원시원한 주행이 가능하고, 정숙한 주행감각도 매력적인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수입차 시장에서 한동안 주류를 이루었던 디젤 엔진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차량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은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BMW 5시리즈 PHEV, 배터리 적용으로 인해 작아진 트렁크 공간 문제 해결
BMW 5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530e의 가장 큰 특징은 풀체인지를 통해 대폭 향상된 전기모드 주행거리다. 신형 530e의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최대 73km로, 이전 모델에 비해 28km나 늘어났다.
이 같은 주행거리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일반적인 전기차와 같은 용도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530e는 190마력을 발휘하는 2.0L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하여 시스템 총 출력 299마력과 45.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는 단 6.3초가 소요되며, 복합연비는 11.3km/L, 전기연비는 3.2Km/kWh로 측정된다.
다만, 배터리 탑재로 인해 동일한 엔진을 탑재한 520i 모델에 비해 약 200kg 가량 공차중량이 무거워졌는데, 이러한 변화들은 530e가 높은 연비와 주행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기차의 환경 친화적인 특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형 BMW 5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530e는 내연기관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서는 설계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단점 중 하나였던 배터리 적용으로 인한 트렁크 공간이 줄어들었던 문제를 해결했다.
신형 5시리즈는 전기차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을 적용하여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함에도 불구하고 트렁크나 실내 공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설계 방식은 최근 출시된 11세대 벤츠 E클래스 신형 모델에도 적용된 바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한편, BMW 신형 5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530e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량의 첨단 기능과 환경 친화적 특성을 고려할 때 약 8,000만 원대 후반에서 9,000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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