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가 어디로 향하게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도 영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브레메르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며 “그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브레메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최소 4,200만 파운드(약 710억 원)를 투자할 의지가 있다”라며 “그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입을 위해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벤투스는 브레메르 매각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거절하기 어려운 좋은 제안이 들어올 경우 그를 떠나보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승승장구 중이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났음에도 여전히 경기력이 훌륭하다. 수비에서 발전도 돋보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버티고 있고, 새로 합류한 미키 판더펜이 중심을 잡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토트넘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시즌 도중 연패를 당한 이유다. 1월 이적 시장서 라두 드라구신을 데려왔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브레메르를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에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188cm의 센터백으로 뛰어난 신체 조건과 공중볼 경합 능력, 훌륭한 자리싸움이 특징이다. 빠른 스피드를 통한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토리노에서 활약한 브레메르는 2022-23시즌 유벤투스로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24억 원)가 발생했다. 그만큼 그에 대한 기대치가 컸다. 팀을 옮긴 뒤에도 영향력이 상당하다.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활약 중이다.
존재감이 커진 그에게 관심이 많아진 건 분명하다. 맨유도 브레메르를 노린다. 안정적인 수비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여름 브레메르 영입을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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