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된 가운데 토트넘이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3승 5무 5패(승점 44점)로 4위를 유지했다. 이겼다면 2위 맨체스터 시티, 3위 아스널과 승점 동률이 됐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에버튼은 8승 5무 10패(승점 19점)로 17위가 되어 강등권을 탈출했다.
히샬리송이 멀티골을 신고하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잘 메꿨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10골을 기록하며 황희찬(울버햄튼),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득점 공동 6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제임스 매디슨-티모 베르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드루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반 더 벤-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출전했다.
에버턴은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잭 해리슨, 드와이트 맥닐-제임스 가너-이드리사 게예-애슐리 영, 비탈리 미콜렌코-재러드 브랜스웨이트-제임스 타코우스키-벤 고드프리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토트넘이 골 맛을 봤다. 전반 4분 우도기가 침투하며 컷백 패스를 찔러줬고, 히샬리송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가볍게 골을 만들었다. 리그 9호 골.
에버턴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 맥닐이 키커로 나서 공을 올렸고, 칼버트르윈이 골대 뒤에서 헤더 패스를 연결했다. 해리슨이 다시 헤더로 방향을 바꾸며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41분 토트넘의 역습 과정에서 매디슨이 비어있는 히샬리송에게 공을 밀어줬다. 히샬리송은 곧바로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0호 골.
에버턴이 후반 추가시간 일을 냈다. 후반 90+4분 브랜스웨이트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나며 양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7일 4강에서 요르단과 리턴 매치를 벌인다. 한국과 요르단은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격돌했으며, 당시에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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