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AMZN)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아마존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1,69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9% 늘었고, 영업이익은 132.1억 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26.8% 웃돌았다. GAAP 주당순이익(EPS) 역시 1달러로 컨센서스인 0.80달러를 25% 상회했다.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1,380~1,435억 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80~120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같은 호실적과 기대 이상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로 1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정규장에서 2.6% 상승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7.1% 급등했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 가속화, 기대 이상의 수익성, 그리고 클라우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킨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아마존의 12개월 선행 EV/EBITDA는 13.1배로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와 함께 밸류에이션 부담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중한 연구원은 “AI 인프라 사이클의 강세 지속,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쇼핑 도우미 Rufus 등 신규 AI 서비스 도입을 감안하면 추가 리레이팅의 명분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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