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중국 이길 수 없다고 발언해
알고 보니 이런 이유 있었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
이들은 도시 자동차부터 혁신적인 슈퍼카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있는 전기차(EV)를 생산해왔다.
심지어 중국 전기차 기업 BYD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으로 테슬라를 추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간 테슬라는 판매량 1위를 놓친 적이 없기 때문에 많은 이가 중국의 성장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그가 중국 자동차 기업이 제어되지 않는다면 서부 자동차 제조업체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에는 미국에 없는 ‘이것’이 있기 때문에 테슬라가 전기차 업체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중국 견제
BYD 순이익 40억 달러
머스크는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들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중국에 대한 무역 장벽이 설립되지 않는다면 중국의 전기차 기업은 다른 기업들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며, 중국 전기차 업체는 실로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우려하는 일이 실현될지도 모른다.
BYD는 작년 기록적인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40억 달러(한화 약 5조 3,34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벌어 들일 전망이라고 한다. 지난해 판매량이 약 160만대로 전년대비 73% 증가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준 BYD는 이번 달 프리미엄 전기차 양왕 U7을 공개하며 꾸준히 성장할 예정이다.
미국이 갖추지 못한 것
중국의 배터리 공급
테슬라 역시 새로운 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는 가격을 대폭 낮추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수익성과 잠재적인 수요 감소에 대해 우려하게 만들었다. 머스크는 오래전부터 더 저렴한 차량을 출시할 수 있다고 말해왔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4만 달러(한화 약 5,334만 원)이하의 차량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이 가지지 못한 핵심적인 요소를 갖고 있었다.
그 요소는 바로 ‘배터리 공급’으로, 미국 상원 의원들이 에너지 관리부에 보낸 편지에는 중국이 전 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의 70%를 생산하고, 배터리 원료 공급의 6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고 나와 있다.
LFP 배터리 개발
중국 브랜드의 인식
아울러 중국은 서양 제조 업체들이 현행 차량에 채택하고 있는 저렴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LFP 배터리를 선도적으로 개발했다. 미국은 배터리 공장과 리튬 정제 시설을 빠르게 건설하며, 중국을 추격하려고 하지만, 가동을 시작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다.
한편,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입지를 확보하려는 노력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중국 자동차가 안전하지 않고, 품질이 낮다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 자동차 기업이 테슬라를 뛰어넘고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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