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최병진 기자] 호주 대표팀의 신장은 실제로 더 위협적이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8강전을 치른다.
호주는 여유롭게 8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90분 안에 경기를 끝냈다. 16강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한국보다 이틀이나 먼저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도 유리한 상황이다.
호주의 강점은 역시 피지컬이다. 압도적인 신장과 체격 조건으로 몸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
아놀드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단 1골밖에 내주지 않은 반면 한국은 7골을 실점했다. 그 부분을 공략할 것이다. 선수들이 강한 에너지를 가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각오를 남겼다.
호주는 1일 오후 4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대학교 훈련장에서 한국전 최종 담금질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패스 게임을 통해 가볍게 몸을 풀었고 런닝과 워밍업으로 본격 훈련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공개된 15분 동안 호주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본 호주의 체격 조건은 더욱 대단했다. 특히 200cm에 달하는 중앙 수비수 해리 수타, 194cm의 캐머런 버지스 등 장신의 선수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단단한 체구도 눈에 띄었다. 한국이 단연 주의해야 할 호주의 피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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