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하성-고우석에 이어 류현진까지? 좌완 선발 급한 SD, 코리안 벨트 구축할까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류현진
▲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류현진

▲ 류현진은 샌디에이고가 원하는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다
▲ 류현진은 샌디에이고가 원하는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샌디에이고가 베테랑 좌완 완디 페랄타(32)와 4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1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전력 보강이 급한 샌디에이고가 일단 불펜을 정비한 것이다.

페랄타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650만 달러(약 220억 원)에 계약했고, 매년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은 신체검사만을 남겨두고 있고, 여기서 큰 문제가 없다면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굳건한 마무리로 활약한 ‘올스타 클로저’ 조시 헤이더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휴스턴과 5년 9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후한 대접 속에 FA 자격 행사를 마무리했다. 팀 연봉 긴축 기조 속에 헤이더를 잡을 돈이 없었던 샌디에이고는 대신 이번 오프시즌에 ‘가성비’ 불펜 셋을 영입하며 정비에 나섰다. 마쓰이 유키(5년 2800만 달러), 고우석(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이어 페랄타까지 잡았다. 

헤이더가 팀을 떠난 뒤 유력 마무리 후보 중 하나인 로베르트 수아레스의 지난해 부진이라는 변수가 걸린 샌디에이고가 마쓰이, 고우석, 페랄타를 영입하며 변수 지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마쓰이와 고우석는 일본과 한국의 최고 마무리였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이 한 경기도 없다는 부담이 있었다. 페랄타 영입으로 샌디에이고는 네 선수를 6~9회에 투입해 승기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전력 보강이 이대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일단 헤이더, 블레이크 스넬이 FA 시장에 나갔고 마이클 와카, 세스 루고와 옵션은 포기했다. 후안 소토 또한 트레이드했다. 이 과정에서 팀 연봉은 상당 부분 비워내는 데 성공했다. 투자는 제한될 전망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선발괴 외야 보강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특히 현지 언론들은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마이클 킹을 제외하면 적임자가 마땅치 않은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돈을 투자하기는 어렵겠지만 1~2년 정도를 버텨줄 수 있는 가성비 선발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1일 ‘소토를 뉴욕(양키스)로 보내는 거대한 딜에서 몇몇 투수를 잡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은 거대한 물음표’라고 평가했다.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로테이션의 정점은 조 머스그로브와 다르빗슈 유다. 만약 건강하다면 그들 중 하나가 반드시 개막전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킹은 3선발로 예정되어 있지만 문제는 그가 풀타임 로테이션의 일원이 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작년에 양키스에서 9번의 선발 등판을 했는데 그것이 경력의 최다였다. 선발 등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세 번째 선발 옵션으로 지정하는 것은 큰 위험이다. 그는 빅리그 경력에서 한 시즌 104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고 경고했다.

▲ 샌디에이고는 값이 비싸지 않으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줄 수 있는 좌완이 필요하고 류현진은 이론적으로 그 구상에 어울리는 선수다
▲ 샌디에이고는 값이 비싸지 않으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줄 수 있는 좌완이 필요하고 류현진은 이론적으로 그 구상에 어울리는 선수다

▲ 새 유니폼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류현진 ⓒ곽혜미 기자
▲ 새 유니폼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류현진 ⓒ곽혜미 기자

그러면서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의 로테이션에 이론적으로 잘 어울린다’면서 류현진이 매력적인 후보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류현진은 팀이 필요한 좌완 선발이며, 장기 계약이 필요하지 않은 선수다. 1~2년 정도의 계약, 연 평균 1000만 달러를 넘는 수준이면 계약이 가능하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중계권료 문제 탓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많은 돈을 투자하기는 어렵다. 일단 급한 대로 로테이션을 보강하고 나중을 기약하는 것이 더 낫다. 류현진은 그 징검다리를 놔줄 좋은 옵션이다.

샌디에이고는 한국인 선수에 대한 관심이 크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과 4년 계약을 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고우석도 영입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지만, 샌디에이고는 뉴욕 양키스와 더불어 이정후 레이스에 마지막까지 참전했던 팀으로도 알려져 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LA 다저스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뛰어 이 지구에 대한 이해도 또한 뛰어나다. 분명 이론적으로 샌디에이고와 연계될 만한 여지가 충분하고, 실제 류현진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도 샌디에이고를 잠재적인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 뽑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언제부터 움직일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자발적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문화" 호부지가 공룡군단에서 진짜 바꾸고 싶은 것…투손에서 심화, 창원에서 결실
  • '충격' 첼시 '역대급 유리몸' 등장...'또' 햄스트링 부상→레스터전 결장 예정,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
  • 심사위원 만장일치 MVP에 "무례하다다" 1위표 없이 '2번째 남자'가 된 24세 유격수
  •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스포츠] 공감 뉴스

  • 이정후 SF 리드오프로 2025시즌 개막전 복귀한다…美기분좋은 전망, 아다메스 뒷모습 바라볼까
  • "한국 체육 부활 이끌 것" 유승민 전 IOC 위원, 대한체육회장 출마…12월 3일 기자회견 개최
  • “2045년까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깜짝' 놀랄 계획 공개했다
  • ‘한글로 선명하게’ 푸이그 새겨진 옷 입고 타격훈련…영웅들도 그를 원하고 기다리지만 ‘현실적 과제’
  • 김승기 감독 나이 프로필 사퇴 이유 수건 폭행 일어난 원인 무엇 놀랍다
  • 끝까지 모른다! 반환점 돈 WC 남미예선…아르헨티나 선두 질주↔브라질 5위 추락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치솟는 불길 속으로 성큼성큼…22명 생명 구한 새내기 경찰관 '폭풍 감동'

    뉴스 

  • 2
    日 사도광산 추도식에 차관급 참석…야스쿠니 참배 인물

    뉴스 

  • 3
    이찬원 픽 '톡파원 25시' 내 가장 가고싶은 여행지 1위는?

    연예 

  • 4
    [예산군 소식] 내년도 예산안 8246억 원 편성

    뉴스 

  • 5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설계공모 현장설명회 가져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자발적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문화" 호부지가 공룡군단에서 진짜 바꾸고 싶은 것…투손에서 심화, 창원에서 결실
  • '충격' 첼시 '역대급 유리몸' 등장...'또' 햄스트링 부상→레스터전 결장 예정,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
  • 심사위원 만장일치 MVP에 "무례하다다" 1위표 없이 '2번째 남자'가 된 24세 유격수
  •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지금 뜨는 뉴스

  • 1
    경산시, '2024 경산시 읍면동 안전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뉴스 

  • 2
    SSG 노경은, 40세 홀드왕의 FA 잔류 계약

    연예 

  • 3
    한국 남자들 로망인 車 “드디어 나온다”… G바겐과 정면승부?

    차·테크 

  • 4
    에스티이지 'E-GENE', DPG 해커톤서 최우수·우수상 동시 수상

    차·테크 

  • 5
    포항 진미 ‘과메기·검은돌장어’ 알리는 행사 국회서 열렸다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이정후 SF 리드오프로 2025시즌 개막전 복귀한다…美기분좋은 전망, 아다메스 뒷모습 바라볼까
  • "한국 체육 부활 이끌 것" 유승민 전 IOC 위원, 대한체육회장 출마…12월 3일 기자회견 개최
  • “2045년까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깜짝' 놀랄 계획 공개했다
  • ‘한글로 선명하게’ 푸이그 새겨진 옷 입고 타격훈련…영웅들도 그를 원하고 기다리지만 ‘현실적 과제’
  • 김승기 감독 나이 프로필 사퇴 이유 수건 폭행 일어난 원인 무엇 놀랍다
  • 끝까지 모른다! 반환점 돈 WC 남미예선…아르헨티나 선두 질주↔브라질 5위 추락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추천 뉴스

  • 1
    치솟는 불길 속으로 성큼성큼…22명 생명 구한 새내기 경찰관 '폭풍 감동'

    뉴스 

  • 2
    日 사도광산 추도식에 차관급 참석…야스쿠니 참배 인물

    뉴스 

  • 3
    이찬원 픽 '톡파원 25시' 내 가장 가고싶은 여행지 1위는?

    연예 

  • 4
    [예산군 소식] 내년도 예산안 8246억 원 편성

    뉴스 

  • 5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설계공모 현장설명회 가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경산시, '2024 경산시 읍면동 안전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뉴스 

  • 2
    SSG 노경은, 40세 홀드왕의 FA 잔류 계약

    연예 

  • 3
    한국 남자들 로망인 車 “드디어 나온다”… G바겐과 정면승부?

    차·테크 

  • 4
    에스티이지 'E-GENE', DPG 해커톤서 최우수·우수상 동시 수상

    차·테크 

  • 5
    포항 진미 ‘과메기·검은돌장어’ 알리는 행사 국회서 열렸다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