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비시즌이지만 회장님들의 야구 애정은 스토브리그 만큼 뜨겁다.
1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 삿포로 돔 구경 왔다”는 코멘트와 함께 견학 사진을 8장 올렸다.
삿포로돔은 본래 일본 프로야구팀 니혼햄파이터스의 홈구장으로 더 유명했지만, 현재는 자체 설립한 에스콘필드 홋카이도로 이사했다. 축구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팀만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니혼햄의 새 홈구장 에스콘필드 홋카이도는 삿포로 근교 키타히로시마시에 위치하며, 복합시설로 운영 중이다. 니혼햄 관계자에 따르면 비시즌에도 주말이면 식당, 쇼핑으로 1일 5만명 이상 찾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청라스타필드와 나란히 SSG청라돔구장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구장 PNC파크 설계한 DLA+와 손잡고 5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2028년 시즌부터 경기 개최를 예상하며, 호텔 객실, 인피니티수영장에서 경기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1일 정용진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사진에는 잔디 상태를 체크하고, 그라운드를 걸어보며, 관객석에서 조망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신동빈 롯데그룹은 회장은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스포츠가 가진 힘은 대단하다”며 “정신적인 면을 포함해 그룹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를 꽤 좋아해 미국에 출장 갈 때마다 MLB 경기를 보러 간다”며 “사내에서 야구단은 돈이 많이 드니 매각하자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나는 야구단의 이점이 많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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