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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마다 얼굴 너무 달라서 관객 혼란 준다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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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 180도 달라진 얼굴로 대중 앞에 서는 배우 손석구. 

이런 그의 놀라운 행보는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형사에서 기자로… 배우 손석구의 ‘두 얼굴’

‘구씨’ 손석구가 형사와 기자 역할을 맡아 연달아 색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오는 2월과 3월, OTT와 극장을 오가면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손석구가 2월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극본 김다민)에서 남다른 촉의 소유자인 형사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어 3월27일 개봉하는 영화 ‘댓글부대'(제작 영화적순간)에서는 복직을 노리는 기자로 관객과 대면한다. 두 작품 모두 동명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다. ‘살인자ㅇ난감’은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 ‘댓글부대’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 ‘살인자ㅇ난감’…직감과 집요함 장착한 형사 역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2019년)와 영화 ‘사라진 밤'(2018년) 등 장르물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보인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원작은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들만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 이탕의 이야기로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최우식이 어쩌다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이탕 역을 맡았고, 손석구가 기묘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장난감을 연기한다.

손석구는 “장난감은 형사로서의 직업의식과 윤리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탕에게서 수상함을 감지한 장난감 형사 역을 통해 송곳 같은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극 중 장난감은 탁월한 직감과 본능, 집녑으로 이탕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해 나간다. 손석구는 “‘범인보다 더 위험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했다”며 “외모에서 느껴지는 포스 등 장난감의 변화에 신경을 쓰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손석구가 연기할 입체적인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 ‘댓글부대’… 복직 노리는 신문사 기자 역

‘댓글부대’는 제보를 통해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게 된 기자 임상진(손석구)이 그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실체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범죄도시2′(2022년)로 1000만 배우에 등극한 이후 손석구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첫 장편영화 데뷔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년)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한 안국진 감독이 ‘댓글부대’의 메가폰을 잡았다.

손석구는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썼다가 정직당한 뒤 복직을 노리는 신문사 기자 역할이다. 그는 의문스러운 제보를 취재하며 여론을 조적하는 일명 댓글부대의 실체에 다가선다.

손석구가 쫓는 댓글부대 일원인 ‘팀 알렙’의 멤버는 배우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맡았다.

원작인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은 국가정보원·국방부 여론조작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와 발간 당시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설이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현실감있는 묘사로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를 영화로 옮긴 ‘댓글부대’ 역시 현실적인 소재로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맥스EN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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