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일부 세단 모델 시세 큰 폭으로 하락
벤츠 E클래스, 현대 그랜저, 기아 K7 프리미어 등
중고차 구매를 고려중인 상황 이라면 지금이 적기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던 벤츠 E클래스를 포함 일부 세단 모델의 중고차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년 1월은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시기로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연식 변경 등으로 인해 가격 조정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이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이 시기를 주목하고 매물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올해 3월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자동차 구입 자금 마련이 보다 수월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해 중고차 시장에서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수요가 증가하면 중고차 가격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가격 상승 전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1월이 중고차를 구매하기 가장 유리한 시기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연식 변경으로 인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금리 인하 이전에 구매를 진행한다면 추후 가격 상승의 영향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 시장, 현대 그랜저, 기아 K7, 벤츠 E클래스를 포함 세단 모델의 시세 큰 폭으로 하락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던 더 뉴 그랜저 IG는 최근 보고에 따르면, 가격이 전월 대비 1.1% 하락하여, 중고차 시장에서 1,900만 원에서 3,550만 원 사이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현대차의 또 다른 인기 세단인 쏘나타(DN8) 역시 2.6%의 가격 하락을 보여, 현재 평균 1,9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월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은 기아 세단 모델들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K5(DL3)는 전월 대비 4.9% 하락하며 평균 112만 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이는 연식 변경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하락폭으로, 신형 모델의 인도 증가와 구형 모델에 대한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K7 프리미어는 신차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가되어, 반값에 가까운 1,620만 원부터 시작하는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동일 연식의 그랜저와 비교했을 때 약 300만 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더 뉴 카니발과 더 뉴 쏘렌토 역시 각각 3.7%, 3.0%의 가격 하락을 보이며, 최저 1,000만 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반면, 르노코리아의 더 뉴 QM6와 XM3는 각각 0.1% 하락과 상승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입차 중고 시장에서는 벤츠 E-클래스 5세대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이 모델은 전월 대비 5.4% 하락하여 현재 최저 2,940만 원에서 최대 5,600만 원 사이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준대형 세단인 BMW 5시리즈 7세대와 아우디 A6 5세대는 각각 2.9% 및 0.4% 하락하여 비교적 적은 변동폭을 보였다.
대형급 세단인 벤츠 S-클래스 6세대와 BMW 7시리즈 6세대 역시 판매 순위에 올랐는데, 이는 2024년부터 시행되는 법인 명의의 8,000만 원 이상 고가 중고차 구매 시 연두색 번호판 부착 규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첫차 관계자는 “연말 재고할인의 여파와 연식 변경 이후로 가격이 급속도로 하락한 모델이 현재 포착되고 있다. 세단 위주로 떨어진 가격은 수요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2월 중순부터 다시 상승할 확률이 높다. 중고차 구매를 계획 중이라면 그보다 이른 시기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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