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가 거액을 들여 수비 보강에 성공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31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레메르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17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브레메르와 계약하길 원하지만 저렴한 이적료로 팀을 옮기지 않을 것이다. 유벤투스는 브레메르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리 매과이어와 라파엘 바란 같은 선수들이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훌륭한 수비수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브레메르는 프리미어리그에 적합하고, 맨유 수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 매체는 “맨유는 더 합리적인 금액으로 협상하기 위해 유벤투스 측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맨유는 수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바란은 이적 루머에 이름을 올렸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부상이 잦아 컨디션이 떨어져있다.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는 기복이 심하다. 새로운 수비수를 통해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맨유는 지난여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섰다.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를 통해 수비 강화를 노렸다. 그러나 계약 체결에는 실패했다. 따라서 맨유는 김민재급 수비력을 갖춘 브레메르를 데려오려고 한다.
브레메르는 188cm의 센터백으로 뛰어난 신체 조건과 공중볼 경합 능력, 훌륭한 자리싸움이 특징이다. 빠른 스피드를 통한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토리노에서 4시즌을 보낸 브레메르는 2022-23시즌 유벤투스로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24억 원)가 발생했다. 그만큼 그에 대한 기대치가 컸다. 팀을 옮긴 뒤에도 영향력이 상당하다. 올 시즌 세리에A 2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면서 펄펄 날고 있다.
유벤투스는 매 시즌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가 적절한 금액을 제안한다면 계약 체결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그의 계약은 2028년 여름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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