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병훈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안병훈은 오는 2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컷탈락 없이 페덱스컵 포인트 700점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대회를 앞두고 안병훈은 인터뷰에서 “유럽 링크스 코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지금 페블비치는 2번째, US 오픈까지 하면 4번째 치는 것 같다. 컨디션은 좀 다른 것 같다. 작년 프로암 칠 때랑 비슷한 것 같다. 그린도, 페어웨이도 많이 소프트한 편인 것 같다. 날씨도 더 추운 느낌이다. 이번 주는 그린을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 스핀과 소프트한 정도를 많이 감안해서 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한 지대한 관심도 보였다. 안병훈은 “김시우 프로가 같이 라운딩했는데 저희 둘 다 축구를 좋아해서 스코어를 봤다. 이겨서 다행인 것 같고 재미있게 본 것 같다”면서 “편하게 90분 동안 경기해서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승부차기까지 가서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올해 우승 기원한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안병훈은 “축구를 되게 좋아하고 응원도 많이 한다. 2년 전 월드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올해도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고, 내가 열심히 플레이 하는 만큼 그들도 노력한다고 생각한다”고 축구와 대표팀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시즌 안병훈은 더 센트리 4위에 이어 소니 오픈 준우승으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소니 오픈 준우승에 대해 “그 주 시작이 나쁘지 않았고, 주말도 매끄럽게 흘러갔다. 마지막 날도 후반에 스코어가 좋아서 우승권에 있었다. 우승과 상관없이 마지막 시합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실망도 하긴 했으나 그리 오래 가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에 타고 아이들과 함께 집에 돌아가면서 금세 잊는다.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려고 한다. 2주 동안 재충전 잘했고 실망스러운 기억들은 빨리 잊고 다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병훈은 “매 시합 우승하고 싶은 것이 골퍼의 욕심이고 꿈이다. 아직 우승이 없어서 그런지 최대한 빠르게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당연히 매주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한다. 시합을 가릴 상황이 아니고, 이번 주에라도 우승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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