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31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월 말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평균 가격은 1.80 달러로 전월 대비 9.09% 상승했다.
D램 가격은 지난해 8월까지 하락과 보합을 반복하다 10월 들어 올해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1.30 달러이던 D램 가격은 10월 1.50 달러, 11월 1.55 달러로 상승했다. 4개월간 상승폭은 38.5%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1분기 PC D램 계약 가격은 공급사가 모듈 가격 인상을 확고히 유지하면서 전분기 보다 10% 이상 상승했다”며 “올해 접어들면서 공급업체와 구매자들은 1분기 계약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D램 가격 상승세는 공급사들의 감산 전략이 주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낸드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1월 말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가격은 4.72 달러로 전월 대비 8.87% 올랐다. 9월 말 3.82 달러와 견줘 23.6%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주요 공급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상과 통신망 주문의 점진적 확대로 저용량 MLC 부문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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