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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사 넘어 ‘고객사 띵킹파트너’로…에이전시 ‘발렌’의 연매출 20억 성장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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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 제공
ⓒ발렌 제공

퍼포먼스 그로스 마케팅 전문 브랜드 빌더 ‘발렌(주식회사 발렌라이프)’은 스타트업의 투자와 육성을 담당하는 액셀러레이터 본부장을 역임한 민홍규 대표와 디지털마케팅 에이전시 에코마케팅 AE출신 최가희 CMO가 창업한 회사다. 시드와 초기 단계의 유망한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 2023년 8월 창업했다.

사무실도 없이 창업한 발렌은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어느 구절처럼 창업한 지 6개월만에 약 20억 규모 연매출을 달성, 흑자를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에게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최가희 CMO를 직접 만나봤다.

Q. 어떻게 브랜드 빌더 회사를 창립하게 되었나?

A. 초기 스타트업 대표님들에게 프리랜서 프로젝트로 수주를 받게 됐다. 처음엔 단순히 광고 운영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제품 기획까지 관여하게 됐는데, 한달도 안 되어 매출이 세 배 정도 오르는 브랜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 프리랜서로 벌었던 수입이 한 달에 한 5~6천만원 정도였다. 이 정도 수요라면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도 되겠다는 판단 하에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게 되었다.

Q. 구체적인 마케팅 성공 사례를 들어준다면?

A.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체크오’ 그리고 네이버 쇼핑 1위 키즈 침구 브랜드를 성공 사례로 말씀드리고 싶다. 시장 규모가 큰 산업군 안에서 대기업이 들어가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찾는 게 관건이다. ‘체크오’의 경우 카페인 없이 건강에도 좋고 맛있는 음료가 필요한 수험생, 그리고 수험생들의 어머니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를 잡아 마케팅을 했고 그때 매출이 확 올랐다.

키즈 침구 브랜드의 경우도 그렇다.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애가 안 자거나 혹은 자꾸 엄마, 아빠의 침실로 찾아오는 것이다. 키즈 침구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부모인데, 부모에게 진짜 필요한 건 어떻게 보면 ‘애들이 잘 자는 침구, 분리수면을 성공시켜주는 침구가 아닐까’라는 역발상을 하게 됐다. 분리수면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포지션을 잡고 마케팅을 한 이후에 매출이 빠르게 올라가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발렌 제공
ⓒ발렌 제공

Q. 최근 발행된 ‘아웃스탠딩’ 발렌 단독 보도기사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발렌이 고객사에게 만족감을 넘어 감동을 안겨주는 방식’이라는 챕터였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묻고 싶다.

A. 우리가 다른 에이전시나 대행사와 다른 점은 매일 오전 동일한 시간대에 우리가 진행하는 모든 액션에 대해서 지표를 기반으로 한 상세한 코멘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매일 보고시스템의 좋은 점은 그걸 작성하는 저희 프로젝트 매니저가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전 10시 전까지 상황 파악을 끝내고 당일에 해야 하는 우선순위를 계산하며 계획을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우리는 광고주를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을 시작했다. 광고 및 마케팅의 체제, 기본 용어 등을 알려드리고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해서 지금까지 이런 액션을 진행을 해왔는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진행한 뒤 그 다음 주에 본인 브랜드에 대한 광고 성과에 대한 미팅을 진행하면 ‘아, 수업 때 말씀하셨던 것 때문에 이렇게 진행이 되는 거 맞죠?’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 이게 끝이 아니다. 시험을 본 후 일정 점수 이상이 되어야 심화 과정을 들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마케팅을 위한 액션의 속도가 빨라지고 의사 결정도 정교해진다. 그럼 성과가 날 수밖에 없다.

Q. 발렌이 업계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실제로 수익을 내면서 정성적, 정량적 성과를 모두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


A. 발렌의 가장 큰 강점은 고객사분들의 ‘띵킹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회사의 원가부터 시작해서 재무 구조를 전체적으로 다 뜯어보고 이런 구조 때문에 광고비를 얼만큼 쓸 수 있는지, 이 시점부터는 얼만큼 광고비를 늘려 목표한 매출을 만들 것이라는 1~2년 정도의 플랜을 함께 세운다.

또한 함께 일하는 팀원들의 몰입감도 매우 중요하다. 발렌은 팀원들의 몰입감을 유지할 수 있는 맞춤형 인사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개인의 OKR과 회계 데이터까지 연동하여, 개인의 리소스 소요당 수익을 결산할 수 있는 인사회계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우리만의 특장점이다.

Q. 발렌의 인사 시스템에 대해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다. 크리에이티브 리더를 영입했던데.

A. 광고주가 대행사에 뭔가 맡기면 크리에이티브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보통의 개념이다. 그런데 대행사 내부에서도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까 내부의 디자이너가 있어도 외주를 줄 때가 있다. 이런 식으로 효율성을 맞추다 보면 고객 브랜드가 가진 톤 앤 매너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찍어내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생긴다. 이 문제를 외주 인력으로 해결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효율화시키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리더를 채용한 것이다.

발렌은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인재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함께 하는 유능한 구성원들이 보람을느낄 수 있도록 높은 보상을 제공하는 등 내부 복지가 좋아 잡플래닛 4.7점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Q. 2023년은 준비하는 해였다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해는 2024년이 될 것 같은데.

A. 그렇다. 최근 국내 MZ들에게 굉장히 힙한 ‘휩드’라는 브랜드가 있다. 발렌이 휩드와 일본 진출 관련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뷰티시장의 경우 ‘국내에서 잘되는 브랜드는 일본에서도 잘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 시장이 국내 브랜드에게 많이 열려있다. 휩드도 일본에서 잭팟을 터트리기 위해 마케팅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3월 큐텐 메가와리에서 큰 건이 터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발렌의 올해 목표는?

A. 2024년 목표로는 연 매출 50억 원, 2025년 목표로는 연매출 100억 원이다. 사실 더 중요한 2024년의 총체적인 목표는 더 정교하고 완벽한 고객 성공 경험을 만드는 것이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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