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지도부가 31일 세종시를 찾아 출근길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길거리 정책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천하람 최고위원, 김철근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대평동 종합운동장교차로에서 소형화물차인 라보 화물칸을 개조한 연단 위 올라 개혁신당의 세종시 맞춤형 정책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금 세종시에 필요한 것은 아직 수도권에 남아 있는 정부 부처를 얼마나 빠르게 이전시키느냐”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개혁신당 스텝이 일자리를 어떻게 만드느냐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 결국 세금이 들어가는 일자리는 첨단형 일자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의 차질 없는 조성과 잔류 부처의 이전 등을 통해 세종시를 미국 워싱턴DC처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 원내대표는 “세종은 일자리뿐 아니라 교육, 주거, 의료, 소통, 문화 등 모든 부분에서 한국의 중심이 될 것이다. 아직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앞으로 서울 못지않은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한국의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천 최고위원은 “제 욕심으로는 개혁신당 첫 지역 행보를 전남 순천으로 하고 싶었지만, 이준석 대표께서 대한민국의 정책 중심이자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기능하고 있고, 앞으로 기능을 더 강화해야 하는 세종시로 해야 한다고 해 오게 됐다”며 “세종시민들이 개혁신당이 정책 행보에 대해 많이 공감하고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소형화물차 라보를 직접 운전해 북쪽으로 4㎞ 정도 떨어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로 이동, 국토교통부 출입구에서 출근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정책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대표가 운전한 차량에는 양 원내대표가 동승했다.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광주송정역 등지에서 정책홍보를 이어간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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