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교사들이 이직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걸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 중앙일보는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하 서교연)이 2020년부터 시작한 ‘서울교원종단연구’의 3차년도 시행 결과 자료 결과를 보도했다.
서교연은 지난해 초·중·고 교원 2079명을 대상으로 교직에 대한 인식과 직업 만족도 등에 대한 세대별 특성을 조사했다.
먼저 교사 집단을 X세대(1965~1979년생), M세대(1980~1989년생), Z세대(1990년생 이후)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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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는 45~59세, M세대는 35~44세, Z세대는 34세 이하다.
X세대 70.7%는 ‘현재 이직 계획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고 한 반면 MZ세대는 절반 이상이 이직을 준비 중이거나 원한다고 답했다.
가장 희망하는 분야는 ‘학원 강사 등 초·중등 사교육 분야’(16.5%)다. 2순위는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의 전문직’(20.4%)이다.
이직하고자 하는 이유로 ‘임금이 낮다’는 응답이 M세대(28.1%)와 Z세대(31.1%) 모두 가장 많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교육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력평가지수(PPP)로 계산한 우리나라 국공립 초등학교 초임교사의 법정 연 급여는 3346만 원으로, OECD 평균(3620만 원)보다 274만 원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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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 서울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자신의 전문성이나 능력보다 받는 처우가 낮다는 인식과 동 세대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이직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교사들이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안정적으로 교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지원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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