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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극한 대결을 종식하고 정책과 민생 경쟁의 바다에 뛰어 들어야 한다. 제가 국회에 재입성하면 이런 멋진 정치, 소망의 정치, 낭만의 정치 그리고 민생과 소통의 정치를 어떤 난관을 극복해서라도 펼쳐보고 싶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경기도 안양 동안갑에 출마한 임재훈 전 의원은 30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야권 초강세 지역 안양에 도전장을 낸 배경에 대해 “안양의 정체는 대체적으로 특정 정당의 일방 독주에 기인한다”며 “이제는 특정 정당의 독주를 확실하게 끊겠다”고 말했다.
임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토박이정서론’과 ‘지역 발전론’을 내세웠다. 호남·충청에 두루 연고가 있고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이다.
몇 년째 미용실과 마트, 재래시장 등 지역 골목골목을 발로 뛰다 보니 ‘안양 뚜벅이’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한다. 인덕원·평촌·범계역 앞에서 매일 새벽 인사를 마치고 나면 지역 유권자들이 집에서 직접 타다 주거나 사다주는 커피만 10잔 이상이 쌓인다. 처음엔 손가락질과 욕을 하던 유권자들이 그에게 보이는 적지 않은 변화라고 했다.
그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복심’이자 최측근으로 불린다.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비서실장으로도 활동했고 최근까지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20대 국회에서 승계로 비례대표 의원 활동을 했고 올해 지역구로 재선에 도전한다. 1995년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오랜 당직자 생활로 잔뼈가 굵었다. 대선, 총선, 전국 지방선거 그리고 각종 재보궐 선거를 경험한 몇 안되는 전문가로 여의도 사정에 누구보다 밝다는 평가다.
국회 재선에 성공할 경우 포부에 대해선 “국정 최고 과제로 부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불태우고자 한다”며 “또 다문화 가정의 대한민국 사회로의 연착륙, 양질이자 숙련된 해외(외국)의 인적 자원이 대한민국 사회에 동화될 수 있는 새로운 이민 문화를 창안하는데 의정 활동을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전 의원과 서면으로 진행한 일문일답.
-예비후보님을 소개해달라.
“선거 전문가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1995년 10월 공식적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로 대선, 총선, 전국 지방선거 그리고 각종 재보궐 선거를 경험했습니다. 승리 경험도 적지 않았지만 패배의 아픈 기억을 통해 오히려 실전에서의 선거 환경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관위원 및 조강특위 위원으로도 몇차례 참여하여 선거의 하이라이트인 공천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던 점은 정치 활동의 귀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친화력과 진정성을 겸비했다고 감히 자부하고 끈질긴 집념도 갖고 있습니다.”
-예비후보님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안양시 동안구갑 지역으로만 고찰한다면 지역 기반이 매우 양호하고 어쩌면 표심 확보 역량이 출중하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즉, 안양시 동안구갑 지역은 호남과 충청 출신이 유권자의 최소 50%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 덕분에 전북 익산에서 출생했고 충남 논산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지역에 있는 안양 신성고를 졸업했기에 표심 확보가 비교적 용이하고 한편 골고루 표심을 흡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호 지역 공약은?
“안양 시청의 이전 반대, 안양교도소의 원활한 이전 추진, 비산동·관양동·인덕원동 등의 균형 발전 및 개발 등이 일견 손에 잡히는 공약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근본적인 공약은 안양시민의 삶의 질의 향상입니다. 다소 추상적일 수 있지만 삶의 질이 개선되어야 안양을 안양답게 만들고 켜켜히 누적된 점들을 대청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동전의 앞뒷면이기도 합니다.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안양이 정주도시로서의 여건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 취업, 결혼, 육아, 주거(주택), 문화, 복지, 안전, 교통, 환경 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지역 취약점과 후보님 구상 중인 발전 계획을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신다면?
“안양시 동안구갑은 인근 지역인 동안구을에 비하면 거주 여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 만큼 개발 요인이 적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비산동, 관양동, 인덕원동의 균형 발전 및 부림동, 달안동, 부흥동의 아파트 재건축 추진이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다할 진전은 아직은 미미한 편입니다.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치밀한 추진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형국입니다.”
-국회 입성후 하고 싶은 정치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안양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미력이나마 온몸을 던지고자 합니다. 동시에 국정의 최고 과제로 부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고 극복하는데 미력이나마 저의 모든 역량을 불태우고자 합니다. 그래서 탈북민의 안정적인 대한민국 정착, 다문화 가정의 대한민국 사회로의 연착륙, 양질이자 숙련된 해외(외국)의 인적 자원이 대한민국 사회에 동화될 수 있는 새로운 이민 문화를 창안하는데 의정 활동을 집중하고 싶습니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하는 이유는?
“저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나라도 안정되고 경제도 발전하고 안보도 튼실히하고 무엇보다 사회적 통합과 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확신합니다. 정파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국민들께서 부여해주신 5년의 임기가 그야말로 국태민안과 국리민복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합니다. 동시에 윤석열 정부는 그러한 가치를 반드시 해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의 민주당은 예전의 민주당과 너무도 상이하고 생경합니다. 국정의 동반자가 아닌 어쩌면 국정을 발목잡는데 전문가 집단같습니다. 이런 야당이 다시 다수당이 된다면 그것 자체가 재앙이라 봅니다. 국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안양의 정체는 대체적으로 특정 정당(민주당)의 일방 독주에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특정 정당의 독주를 확실하게 끊어야 합니다.”
-정치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민주당만을 탓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국민의힘도 반성하고 고칠점이 많습니다. 어쨌든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양당이 매우 혼날만 합니다. 정치의 낭만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극한 대결의 정치는 속히 종식되어야 합니다. 정책 및 민생 경쟁의 바다에 뛰어 들어야 합니다. 제가 국회에 재입성하게되면 이런 멋진 정치, 소망의 정치, 낭만의 정치 그리고 민생과 소통의 정치를 어떤 난관을 극복해서라도 펼쳐보고 싶습니다.”
▲임재훈 예비후보 프로필
-58세
– 전북 익산 출생
– 충남 논산 강경중학교 졸업
– 안양 신성고등학교 졸업
– 제20대 국회의원
–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비서실장
–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 現 국민대학교 전임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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