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준 실질임금 329만7000원
12월 사업체 종사자 1982만3000명
올 11월까지 근로자 월평균 실질임금이 1년 전보다 0.9%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71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3.6%(13만원) 증가했다.
근로자들의 1~11월 누계 월평균 임금총액도 1년 전보다 2.8% 상승한 392만30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 기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1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0.9%(3만원) 감소했다.
11월 한 달만 놓고 봤을때 실질임금은 329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0.3% 오르는데 그쳤다.
12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1000명(1.3%) 늘었다. 오름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 폭 자체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상용근로자는 17만2000명(1.0%), 임시일용근로자는 7만6000명(4.1%) 증가했다. 기타종사자는 1만3000명(1.1%)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가 9만9000명(4.4%) 증가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1000명, 3.2%), 도매 및 소매업(1만7000명, 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감소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만2000명, -0.8%),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000명, -1.5%) 등이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1만7000명 늘었다.
지난달 입직자는 85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1.3%), 이직자는 99만3000명으로 3만명(3.1%) 증가했다.
입직 중 채용은 80만5000명으로 1년전보다 1만7000명(2.1%) 늘었고 기타 입직은 4만7000명으로 6000명(-11.3%) 줄었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29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000명(9.1%), 비자발적 이직은 64만1000명으로 1만2000명(1.9%) 증가했다. 기타 이직은 5만8000명으로 7000명(-10.5%) 감소했다.
채용이 증가한 산업은 건설업(2만1000명), 운수 및 창고업(7000명) 등이었고 감소한 산업은 제조업(-1만2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7000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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