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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리 다신 얽히지 말자” 박민영, 상견례서 이이경과의 결혼 엎으며 복수(‘내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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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배우 박민영이 이이경과의 결혼을 엎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9화에서 강지원(박민영)은 박민환(이이경)과의 상견례를 엎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민환은 강지원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정수민(송하윤)은 “축하해. 지원아 아직도 화 안 풀렸어”라며 인사를 건넸고, 강지원은 박민환과 불륜을 저지르는 이전 생의 기억이 떠오른 듯 놀랐다. “널 모르겠어. 중요한 건 알고 싶지도 않다는 거야”라고 말하며 뒤돌아서는 강지원에게 정수민은 “나 수영 못하는 거 알지”라며 물에 뛰어들었다.

강지원은 물에 빠진 정수민을 구하기 위해 재빨리 뛰어들었다. 정수민은 그런 지원을 끌어당겼고, 물 밖으로 나온 강지원은 “수민 씨가 뛰어든 건 아니지”라며 되물었다. 물 밖으로 나온 강지원을 본 유지혁(나인우)는 걱정하며 그를 챙겼다.

정수민은 별장에서 돌아온 뒤에 박민환을 향한 유혹을 시작했다. 박민환의 방 침대에 누워있던 것. 박민환은 정수민의 모습에 깜짝 놀라 “나 오늘 프러포즈 했어. 그리고 강지원 옆 방이야”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수민은 “그러니까. 더 짜릿한 거지”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민환은 싱글벙글 미소를 짓는 정수민에게 “기분 되게 좋아 보인다”라며 물었고, 정수민은 “지원이가 날 위해 물에 뛰어들었거든. 이젠 오빠가 날 기쁘게 해줄 차례야”라고 이야기했다.

같은 시각, 강지원은 물속에 빠져든 정수민의 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강지원은 “미끄러진 거 아니다. 자기가 뛰어든 거다. 나는 어쩌면 정수민을 전혀 모르고 있었나 보다. 박민환은 쓰레기고, 정수민은 내 걸 탐내고. 둘이 결혼시키고 나만 행복해지면 된다고 했는데 아니었다”며 “날 끌고 내려갔다. 내 팔을 끌고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분명히 웃고 있었다”라며 불안감에 휩싸였고, 유지혁은 그런 강지원을 안심시켰다.

생일선물을 강지원에게 주면서 결혼 선물이라며 정수민은 강지원에게 백화점 문화센터 요리 교실에 가자고 말했다. 정수민은 요리 교실에 박민환의 어머니 김자옥(정경순)이 다닌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요리를 못하는 강지원이 점수를 잃게 만들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정수민의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상견례를 앞두고 강지원은 가방부터 옷까지 쇼핑했다. 박민환이 상견례에서 입을 옷을 사준다고 했기 때문. 하지만 강지원은 상견례 당일 박민환과 헤어지기로 계획을 세웠다. 정수민은 상견례 당일까지 박민환을 유혹했다. 이후, 강지원은 상견례 자리에 늦게 나타났고 핫팬츠에 망사 스타킹을 신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지원은 김자옥과 말다툼을 벌였고 결혼을 엎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일침한 강지원은 “내가 이 집안 마음에 안 들어서 결혼 엎는 거야”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고, 박민환은 그를 쫓아왔다. 이에 강지원은 “뭐하긴. 너랑 헤어지지. 우리 다신 얽히지 말자”라며 이별 통보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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