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말 많은 기아 K8
신형은 어떻게 나올까?
예상도 하나에 반응 갈려
올해도 작년 못지않게 다양한 신차 라인업이 예고됐다. 특히 기아는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주력 모델의 연이은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돼 있다. 이중 K8 페이스리프트에 몰리는 기대가 상당하다.
현행 K8은 그릴과 앞 범퍼의 경계를 과감히 없앤 프레임리스 그릴이 브랜드 최초로 적용됐다. 혁신적이라는 반응도 잠시, 못생겼다는 혹평이 이어졌고 결국 기아는 이번 신차에 해당 디자인을 삭제하기로 한 모양이다. 얼마 전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한 예상도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전면부 대대적 변화 예상
펜더, 보닛 금형도 바뀐다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갓차는 29일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앞서 뉴욕맘모스가 해당 신차의 예상도를 게재한 바 있으나 갓차는 한결 다른 디자인을 예상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우선 전면부는 기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를 거칠 전망이다. 기반이 된 스파이샷을 참고해 보면 보닛 파팅 라인이 현행 모델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맞물리는 앞 펜더, 위장막 아래로 보이는 헤드램프와 범퍼까지 풀체인지급 변화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기아는 작년 쏘렌토,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당시에도 대대적인 전면부 수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중 단연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심플하게 매만진 그릴과 세로형으로 바뀐 헤드램프다.
EV9, EV3 닮은 헤드램프
C 필러 가니시 바뀐 이유
헤드램프는 같은 집안의 준대형 전기 SUV EV9을 연상시킨다. 정확한 형상이 위장막 밖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쏘렌토, 카니발, K5 페이스리프트와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DRL의 탑재가 유력하다. 갓차 예상도의 DRL 형상은 기아 준중형 전기 세단 EV4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측면부는 휠 외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리어 쿼터 글라스에 적용되는 샤크핀 형상 가니시의 디테일 수정을 거친다. 현행 모델은 마름모 패턴이 고르게 적용된 모습이지만 신형은 선형적인 패턴으로 바뀌어 보다 매끈한 느낌을 준다. 전면부에서 마름모 형상의 DRL이 사라지는 만큼 측면부 역시 비슷한 변화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한층 깔끔해지는 후면부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후면부는 현행 모델에서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던 만큼 소소한 변화만 거칠 전망이다. 테일램프 미등 그래픽은 K5처럼 일자 형태를 벗어나 중간 부분이 일부 끊길 것으로 보인다. 삼각형의 상하 반전 패턴이 이어져 ‘절취선‘으로 불리던 부분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의 적용으로 한결 깔끔한 느낌을 준다. 뒤 범퍼는 후방 장애물 센서 위치가 상향되었으며, 위장막 윤곽선 형태로 보아 하단부가 수평을 이룬다.
머플러 팁 형태의 장식은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삭제되거나 그 형태만 남긴 채 수도꼭지형 머플러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K8은 올여름 중 출시가 유력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인적으로는 구형이 차라리 나아 보인다”. “디자인의 기아라는 말도 옛말이다”. “C 필러 유리에 저 은색 생선 비늘은 왜 넣는 건지 이해 불가”. “미래적으로 보이고 좋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