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김지석이 깜짝 놀랄 영화 속 베드신 상대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김지석[내 안의 보석]’에는 ‘배우 지석이의 보석 같던 20년 돌아보기ㅣ배우 데뷔 20주년ㅣ김지석ㅣ추억여행ㅣ내 안의 보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지석은 그동안 출연한 작품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출연작을 써놓은 자료를 읽으며 “내 작품 일대기를 다 써 놨네. 누가 써 놓은 거냐. 되게 전문적으로 써 놓으셨다”고 감탄하다가 한 가지 오류를 정정했는데. “데뷔 방송 제일 빠른 게 2004년 시트콤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라고 돼 있는데 여기서 정정할 게 있다”고 그는 말했다. “사실은 2003년에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전 회에 보조 출연으로 나왔었다.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는 정극은 아니지만 시트콤이었다. 조미령 누나의 남동생으로 나왔다. 조연 역할로 데뷔하게 되면서 저의 작품들이 시작됐다.”
그러던 중 그는 인생 첫 베드신 촬영을 경험을 언급했다. “이건 아무도 모를 거다”라며 그는 독립영화 ‘그녀의 이름은 DHR7’를 언급했는데. 이어서 모두가 빵 터질 그의 첫 베드신 상대가 밝혀졌다. 그 상대는 바로 요즘 가장 핫한 주제인 ‘AI(인공지능)’였던 것.
“옴니버스식의 독립영화였다. AI와 사랑에 빠진다. 2004~2005년에는 그게 굉장히 신박한 아이디어였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AI와 잤다. 저의 첫 베드신을 아무도 볼 수 없다는 게 다행이다”라고 설명하는 김지석의 말은 웃음을 자아낸다. 요즘에는 일상 디바이스부터 각종 뉴스에 인공지능(AI)라는 단어가 도배되지만 20년 전에만 해도 이는 다소 생소하고 파격적인 개념이었던 것. 시대를 앞서 간 로맨스였던 셈이다.
이외에도 김지석은 김지석은 2004년 10월 첫 방송된 ‘논스톱5’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영국에서 온 한효주씨의 첫사랑 역할이었다. 극 중에서 한국말을 전혀 못 했다. 영어로 연기한다는 게 참 어렵다. 그때는 그나마 영국에서 돌아온 지 몇 년? 그래도 10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했었는데 엉망이었다. 지금 보면 닭살 돋는다”라고 추억해 눈길을 끌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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