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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제국으로 떠난 김하성 前동료, 美 매체 “최고의 활약 펼칠 것”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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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후안 소토

▲뉴욕 양키스가 SNS에 후안 소토 영입을 환영했다. ⓒ뉴욕 양키스 SNS
▲뉴욕 양키스가 SNS에 후안 소토 영입을 환영했다. ⓒ뉴욕 양키스 SNS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 이적생 후안 소토(26)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간) 각 팀 별 2024시즌 최고가 될 스타플레이어를 선정했다. 매체는 양키스에는 소토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소토가 애런 저지와 함께 엄청난 활약을 펼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MLB.com은 “소토는 2024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6.4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 저지도 WAR 6 이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키스는 강력한 타자 두 명을 보유하게 됐다. 소토는 최고의 타자가 될 것이다. wRC+(조정 득점 창출력) 171을 올릴 것이며, 39홈런을 때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오프 시즌에 FA 자격을 얻는 소토가 인상적인 펼칠 것이다”며 소토의 활약을 점쳤다.

소토는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던 샌디에이고는 FA 자격을 얻는 소토를 트레이드했다. 이미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15년 총액 4억 4000만 달러(약 5882억원) 거절한 바 있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트렌트 그리샴과 함께 양키스로 보냈다.

양키스는 소토 합류로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소토는 ‘62홈런’ 타자 저지와 함께 양키스 타선을 이끌 전망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소토를 2번 타자로, 저지를 3번 타자로 기용할 계획이다. 분 감독은 “소토가 2번, 저지가 3번을 뛰게 될 것이다. 이 둘이 올해 150차례 이상 백투백 안타를 때려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 후안 소토
▲ 후안 소토

소토는 2018년 워싱턴에서 데뷔한 후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강타자다. 데뷔 시즌에는 116경기 22홈런 70타점 77득점 타율 0.292 출루율 0.406 장타율 0.517 OPS(출루율+장타율) 0.923을 기록하며 ‘천재타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9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소토는 150경기에서 34홈런 110타점 110득점 타율 0.282 출루율 0.401 장타율 0.548 OPS 0.949를 기록. 베이브 루스 상을 수상했고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도 맹활약했다. 소토는 162경기 35홈런 109타점 97득점 타율 0.275 출루율 0.410 장타율 0.519 OPS 0.929를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애런 분(오른쪽) 감독과 애런 저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욕 양키스 애런 분(오른쪽) 감독과 애런 저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양키스도 소토와 함께 비상을 꿈꾼다. 지난 시즌 양키스는 82승 80패 승률 0.50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으로 군림했던 양키스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했다. 소토가 활약한다면, 양키스는 다시 가을무대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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