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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GT 부분 변경 모델에 액티브 에어스커트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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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EV6 GT의 부분 변경 모델을 개발 중이다. 2022년 가을 출시된 모델로 주행성을 강조한 그랜드투어러를 표방하는 모델이다. 신형에서는 디테일의 변화로 공격적인 이미지를 더 강화했으며 새로운 액티브 에어 스커트 기술을 채용한다. 
 
축전용량 77.4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은 최대출력 576마력으로 0~60km 가속성능은 3.5초다. 이 속도는 포르쉐 타이간 GTS와 같다. 그러면서 가격은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을 내 세우고 있다. 
 
기아는 EV6 GT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헤 페라리 로마와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와 대결해 제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보여 왔다.  
 
기아 EV6 GT 부분 변경 모델에는 최근 공개한 고속주행 시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 스커트(Active Air Skirt, 이하 AAS)’ 기술을 채용한다. AAS는 차량 속도에 따라 가변 작동돼 고속주행 시 범퍼 하부를 통해 유입된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차량 휠 주변에 발생하는 와류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1회 충전으로 더 나은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차와 공기역학의 관계는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다. 더욱이 공력성능은 동력성능과 주행안전성, 주행소음(풍절음)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제조사들은 자동차의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공기의 저항력 계수, 즉 공기저항계수(Cd, Coefficient of Drag)를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AAS는 차체 전면부 범퍼와 양쪽 앞 바퀴 사이에 장착돼 평상시에는 숨겨져 있다가 공기저항이 구름저항보다 커지는 80km/h에서 작동하고 70km/h에서 다시 수납된다. 전개 속도와 수납 속도에 차이를 둔 이유는 특정 속도 구간에서 빈번한 작동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AAS가 전면을 완전히 가리지 않고 타이어 앞쪽만 가린 이유는 E-GMP 플랫폼의 특수성과 연관이 있다. 플랫폼 바닥이 편평해 타이어 부분만 가리는 것이 공력 효과 개선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차체를 노면 쪽으로 누르는 힘인 다운포스를 강화해 차량의 접지력을 향상시키고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도 가능하다.
 
AAS는 200km/h 이상의 고속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하단부에 고무 재질이 적용돼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 외부의 물체가 튀어 파손될 수 있는 위험을 낮춤과 동시에 결합 강건성을 확보한 덕분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제네시스 GV60에 탑재해 시험한 결과 Cd 값을 0.008 낮춰 2.8%의 항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6km의 추가 항속거리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글로벌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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