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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시청자들 ‘고려거란전쟁’ 트럭 시위 “막장 전개, 대하사극 가치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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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거란전쟁' 트럭 시위. 제공| KBS2 '고려거란전쟁' 시청자
▲ ‘고려거란전쟁’ 트럭 시위. 제공| KBS2 ‘고려거란전쟁’ 시청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KBS2 ‘고려거란전쟁’ 역사 왜곡 의혹에 뿔난 시청자들이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고려거란전쟁’ 시청자들은 26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트럭 시위에 대해 “‘고려거란전쟁’의 상식 밖의 극 전개와 역사 왜곡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고려거란전쟁’은 16회를 기점으로 작가 교체 의혹이 나올 정도로 내용이 중구난방이라는 시청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고려거란전쟁’이 역사 왜곡까지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원작을 쓴 길승수 작가 역시 시청자들의 성화에 “‘조선구마사’ 사태가 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하는 등 원작자와 제작진의 갈등의 골도 깊어지는 중이다.

KBS는 시청자센터를 통해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 올린다”라며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지난 25일 밝혔지만 성난 시청자들의 민심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결국 시청자들은 트럭을 보내 KBS에 항의하기 이르렀다. 이들은 “KBS는 수신료의 가치 실현을 위해, 대하드라마 제작을 공영방송의 책임(의무)로 여러번 내세운 바 있다. 제작진 방영전부터 이러한 책임감과 꼼꼼한 고증을 통한 드라마 제작을 공언했다”라며 “따라서 KBS 대하사극은 여타 순수창작물과는 다소 그 결이 다르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하사극 역시 창작물인만큼 각색과 픽션의 개입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창작의 자유는 보장받아야하나 그 개입과 설정이 보편적인 역사적 상식에서 벗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고려거란전쟁’이 강감찬을 찾아가 목을 조르려는 현종, 개경 시내에서 말을 타다 낙마하는 현종, ‘고려거란전쟁’ 타이틀과 상관 없는 가상의 궁중암투, 말이 되지 않는 호족비밀결사체 등 선 넘는 각색과 허구로 KBS 스스로 정한 대하드라마의 가치를 훼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트럭시위의 목적은 비상식적인 극본 집필과 연출을 진행한 이정우 작가, 전우성 피디 그리고 본인들 스스로가 공언한 대하사극의 가치를 훼손한 KBS를 규탄하고자 하는 것에 첫번째 목적이 있다”라며 “또다시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두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트럭 시위가 원작의 반영 문제나 원작자 길승수 작가의 편을 들기 위해서가 아니라고도 선을 그었다. 이들은 “제작진과 원작자 간의 분쟁은 양측이 알아서 해결해야 될 문제”라며 “재차 강조하건대 이번 사태의 논점은 원작소설을 반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멀쩡히 있는 고려사의 내용을 뛰어넘는 비상식적인 각색과 픽션”이라고 강조했다. 

▲ 고려거란전쟁 포스터. 제공| KBS2
▲ 고려거란전쟁 포스터. 제공|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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