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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뉴프렉스(085670)로 나타났다. 라온텍(418420),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005930), 엔케이맥스(18240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뉴프렉스로 집계됐다.
뉴프렉스는 오전 10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69% 오른 1만 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의 혼합현실(XR) 기기 비전프로 출시를 앞두고 뉴프렉스의 언리얼 엔진 가상현실(VR) 모드(UEVR) 기술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프렉스는 메타의 XR 기기인 ‘퀘스트 3’에도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를 독점 공급한 바 있다.
UEVR이란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기반 PC·콘솔 게임을 무료로 XR로 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PC·콘솔 게임 속 세상을 직접 들어간 것과 같은 몰입감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UEVR을 통해 XR로 제공되지 않던 약 1000여 개의 게임이 XR 게임으로 변환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양승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UEVR은 게이머들의 XR 시장 유입을 늘리는 효과가 예상되는데, 보급형 모델은 XR 시장 신규 진입에 대한 가격적인 부담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라온텍이다. 라온텍 역시 XR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지목된다. 초소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초고해상도를 구현하는 실리콘액정(LCoS), 올레도스(OLEDoS), 레도스(LEDoS) 3가지 방식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 비전프로 출시 기대감에 라온텍 주가 역시 이날 11시 8분 기준 7.87% 오른 946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HLB(028300)였다. 이어 한미반도체(042700), 알테오젠(196170), 현대힘스(460930), 기아(00027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000660)다.
펩트론(087010), 삼성SDI(00640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는 인성정보(033230), 미스터블루(207760), 삼성전자,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크래프톤(259960) 순으로 많았다.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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