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시청자자들의 분노를 제대로 유발하면서도 자꾸만 눈길이 가게 하는 배우가 있다. 그는 바로 희대의 악녀 정수민 역으로 분한 배우 송하윤이다.
아주 발칙한 악녀이지만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로 극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는 송하윤인 만큼 그의 과거 출연작에도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고등학생 시절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송하윤 2005년 MBC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에서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태릉선수촌’ 주연을 맡은 송하윤은 이후 영화 ‘다세포 소녀’ ‘아기와 나’ ‘장례식의 멤버’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2012년 SBS 드라마 ‘유령’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연기 활동을 계속 이어가던 송하윤은 2015년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주오월 역을 맡으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당초 송하윤은 ‘내 딸, 금사월’에서 중간 하차가 예정됐었지만 시청자들 성화로 종영까지 극에 출연했다. ‘내 딸, 금사월’은 송하윤 연기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라는 반응이 많다. 주말극에서 두각을 나타낸 송하윤은 그 인기를 2017년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 특별출연하는 것으로까지 이어갔다. ‘내 딸, 금사월’ 주오월 역과는 상반된 캐릭터, 세라 박 역으로 ‘언니는 살아있다!’에 출연한 송하윤은 특별출연이었지만 아주 강열한 인상을 남겼다.
송하윤은 같은 해 KBS2 ‘쌈, 마이웨이’에도 출연해 대박을 터트렸다. ‘쌈, 마이웨이’에 백설희 역으로 출연한 송하윤은 상대역인 김주만 캐릭터를 맡은 배우 안재홍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쌈, 마이웨이’는 무려 7년 전 작품이지만, 당시 송하윤과 안재홍이 연기한 이별 장면 등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아직까지 많이 회자되고 있다.
2018년 송하윤은 영화 ‘완벽한 타인’에도 주연급으로 출연해 연기 커리어를 쌓았다. 다만 ‘완벽한 타인’ 이후 송하윤은 몇 년 동안 이렇다 할 필모그래피를 쌓지 못해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지난해 송하윤은 ENA ‘오! 영심이’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NA ‘오! 영심이’는 1990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영심이’ 캐릭터들을 드라마로 실사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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