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3대3 토너먼트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5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강원 2024 대회 결승에서 헝가리에 2-10(0-2 1-5 1-3)으로 졌다.
세계의 높은 벽에 막혔지만, 한국 대표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예선에서 헝가리에 0-16으로 완패한 한국은 이날에는 두 번 상대 골망을 흔들고, 실점은 줄였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9경기 내리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헝가리의 파상 공세에 2피리어드에서 무너졌다.
1피리어드에서 두 골을 내준 한국은 0-3에서 수적 우위의 파워 플레이 상황 때 주장 박주연(봉은중)의 강력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4골을 더 내주고 급격하게 흔들렸다.
한국은 승패가 기운 3피리어드에서 한유안(온타리오하키아카데미)의 패스를 받은 심서희(신천중)의 멋진 골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헝가리는 강원 2024에서 예선과 준결승, 결승을 합쳐 9경기 전승으로 우승했다.
특히 예선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멕시코(17-0), 튀르키예(18-0), 호주(22-1), 네덜란드(33-0)를 무자비하게 제압한 데 이어 이탈리아와 치른 준결승(14-4)과 결승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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