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지오바니 로 셀소(토트넘)에게 손흥민은 어떤 존재일까. 그에게는 큰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4일(한국시간) “로 셀소는 손흥민과 라커룸을 함께 쓰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손흥민의 행복함이 선수단 전체를 끌어올린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아마도 그의 동료들과 팬들 모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선수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손흥민이 얼굴에 미소를 띠고 경기에 나서고, 상대 선수들도 손흥민에 대해 좋은 말만 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로 셀소는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좋은 순간을 공유했다. 그는 좋은 선수일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이다. 매일 그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게 우리의 하루를 바꾼다. 그가 화난 걸 본 적이 없다.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 기억 속 손흥민의 첫 이미지는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다. 이때 나는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는데, 손흥민과 골 세리머니를 하면서 찍힌 사진이 기억난다”라고 언급했다.
2019-20시즌 임대로 합류한 뒤 이듬해 완전 이적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 셀소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면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19년 11월 즈베즈다 원정을 떠났다. 여기서 토트넘 데뷔골이 나왔다.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한 게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베티스에서 뛰다가 이적한 로 셀소는 높은 기대를 받았지만 토트넘 이적 후 확실한 입지 속에 뛰지 못했다. 지난 2년 동안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매 시즌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됐지만 올 시즌에는 팀 내 비중이 늘었다. 총 12경기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고,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중 4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한편 로 셀소는 토트넘 구단 내 스페인어 능력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브 비수마와 손흥민, 이 선수들이 스페인어를 하는 걸 보면 꽤 잘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비수마랑 같이 있는데 스페인어를 잘하더라. 손흥민도 어느 정도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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