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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전 무승부→일본 안 두렵다…요르단 감독 “1위 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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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일본 안 두렵다…요르단도 1위 도전 선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막바지로 향해가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E조는 눈치싸움이라는 분위기다.

참가 팀 중 FIFA 랭킹이 17위로 가장 높은 일본 때문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본은 예상과 다른 D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지난 20일 조별리그 2차전으로 치렀던 이라크전 1-2 패배 때문이다. 이날 경기 패배로 이라크가 승점 6점으로 D조 1위로 올라섰고 일본은 D조 2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순위 산정 방식은 승점이 같았을 때 득실 차보다 승자승을 우선으로 한다. 일본이 이라크에 졌기 때문에 3차전에서 승점을 같게 맞추더라도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일본은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이기고 조 2위를 확정했다.

일본의 패배는 모두가 예상했던 토너먼트 대진표를 크게 바꿔놓았다. D조 2위 일본은 E조 1위와 16강에서 대결한다. 반대로 E조 2위는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에서 경기한다.

두 경기를 치른 현재 E조에선 요르단이 1위, 한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나란히 승점 4점으로 요르단이 골 득실 차에서 한국에 두 골 앞서 있다. 순위를 확정짓지 않았으나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은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상위 두 팀과 함께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이에 따라 두 팀이 16강에서 일본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조 1위가 아닌 조 2위를 노리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E조 1위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16강에서 일본은 물론이고 대진표상 8강전 상대도 이란이 유력하다는 사실이 설득력을 키웠다.

후세인 아무타 요르단 감독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조 2위 전략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무타 감독은 “바레인과 경기에서 우리 집중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쉽지 않을 것이다. 모든 측면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경고를 받은 선수가 4명이고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선수도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라인업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쉬운 경기는 없다. 우리는 바레인이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항상 아시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이기는 것 말고는 다른 옵션이 없다. 우리는 바레인에 대한 높은 존경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토너먼트) 경로엔 항상 계산할 수 있지만 우린 누구를 상대할지 통제할 수 없다. 우리는 프로다. 승리를 준비할 것이다.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FIFA 랭킹 87위 요르단은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중 하나다. 대회 전 인터뷰에서 아무타 감독은 “우리는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전에 경험한 아시안컵에서 거둔 성과를 넘어서는 야망을 갖고 있다”는 선언으로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했다. 또 프랑스 리그1 클럽 몽펠리에에서 뛰고 있는 무사 알 타마리도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대표팀이 요르단 팬들이 원하는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요르단은 아무타 감독 부임 이후 1무 6패로 부진해 한국이 포함되어 있는 조별리그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요르단은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4-0 대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 우승 후보인 한국과 2-2로 비겼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2-1로 리드했을 만큼 경기력도 호평받았다. 요르단의 16강 진출은 지난 대회 이후 2연속이자 요르단 축구 역사상 4번째다.

요르단은 일본과 역대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 3패로 열세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월드컵 예선에서 2-1로 이긴 이변을 만든 기억이 있다.

일본을 상대로 맞이하는 조 1위를 노리는 것은 한국 대표팀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선다. 24일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기자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한국이 16강에서 일본·사우디아라비아를 피했으면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을 하자 클린스만 감독은 “전혀 아니다. 아시안컵에 쉬운 팀은 없다”라며 잘라 말했다. 

이어 “피하고 싶은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현재는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상대는 중요하지 않다. 말레이시아전을 이기고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팀이라는 걸 보여주겠다”라고 답했다.

요르단과 상대하는 바레인 역시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바레인은 1차전에서 한국에 1-3으로 졌지만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에 힘입어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쌓아 조 3위로 올라섰다. 현재 승점 3점으로 3위 팀끼리 경쟁에서도 3위에 올라 있다. 요르단과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2점차 패배를 당하거나 아예 3점 이상 대패를 당하지 않는 이상 16강에 오른다.

후안 안토니오 피지 바레인 감독은 “우린 요르단과 경기에 매우 낙관적”이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말레이시아전 이후 선수들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승리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또 “우린 우리 팀에 대한 확신이 있다. 요르단은 두 차례 매우 좋은 경기를 치렀지만 난 이 경기가 선수 한 명보다 팀 전체가 위협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최고의 결과를 얻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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