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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뜬 스타필드 가보니…MZ세대 즐길거리 ‘풍성’

서울경제 조회수  

수원에 뜬 스타필드 가보니…MZ세대 즐길거리 ‘풍성’
26일 그랜드 오픈하는 신세계 스타필드 수원 외관. /사진 제공=신세계프라퍼티

“수원에 대형 종합 쇼핑몰이 없어 스타필드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첫 날인데 사람이 많아 놀랐어요.”

수원에 거주하는 20대 이정민 씨는 24일 가오픈을 한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 수원에 대형 종합 쇼핑몰이 없어 프리 오픈을 기다렸고 당일 방문한 것이다. 이 씨 말대로 그랜드 오픈을 이틀 앞둔 24일 ‘스타필드 수원’은 이미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의 특명이었던 ‘MZ 공략’이 벌써부터 효과를 발휘한 듯 젊은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약 33만 1000㎡(10만 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수원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특히 기존 하남,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위치한 스타필드가 가족 고객을 주 대상으로 했다면 스타필드 수원은 젊은층을 겨냥한 ‘스타필드 2.0’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이곳을 찾은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 주 고객인 MZ 세대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며 “‘다섯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스타필드는 정 부회장이 직접 이름을 짓고 진두지휘한 신세계의 대표 상품이다.

수원에 뜬 스타필드 가보니…MZ세대 즐길거리 ‘풍성’

스타필드 수원이 정 부회장의 특명 아래 MZ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내세운 것은 고객 경험의 확장이다. 이날 방문한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는 젊은층이 요즘 가장 즐기는 스포츠인 테니스는 물론 헬스, 수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쇼핑몰 안에 구성한 특별한 케이스다. MZ 고객들이 운동을 하러 스타필드에 들러 자연스럽게 쇼핑으로 경험이 확장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수원에 뜬 스타필드 가보니…MZ세대 즐길거리 ‘풍성’
서울 외 최초로 스타필드 수원에 입점한 별마당 도서관 전경. /사진 제공=신세계프라퍼티

여기에 더해 강남의 명소인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서울 외 최초로 입점해 있어 가오픈 첫날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층부터 7층까지 위아래로 시원하게 열려 있어 개방감과 공간감을 부여했는데 22m 높이의 서고 아래에서 고객들이 책을 찾아 읽으면서 지적인 유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고객들의 문화적 경험 확장은 ‘바이닐 성수’에서도 확인 가능했다. 요즘 서울 도심에서 가장 핫한 성수에서 주말 하루 평균 400명이 찾는 LP카페인데, 유통시설 최초로 스타필드 수원에 입점했다.

별마당 도서관 뷰를 배경으로 턴테이블과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레코드판 음악에 심취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고객들도 많았다. 이와 관련해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 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으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가 수원에 깃발을 꽂으면서 지역 상권을 장악하기 위한 유통가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대표적으로 인근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개점 약 10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스타필드 수원 그랜드 오픈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럭셔리, 뷰티, 여성 등 패션 상품군을 중심으로 리뉴얼을 진행 중이며 4월 말 완료되면 지역 최대 프리미엄 쇼핑 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에 뜬 스타필드 가보니…MZ세대 즐길거리 ‘풍성’

유통 공룡들이 수원에서 맞붙고 있는 것은 이 지역에 잠재 고객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수원시 인구는 지난해 119만 7000명으로 경기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수원의 유동 인구는 1억 200만명으로 역시 경기도에서 가장 많아 상권으로 매력적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두산로보틱스 등 첨단기업 본사가 집중돼 있어 젊은층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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