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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칠비’, 브라질 무대 떠나 17년 만에 고향팀 복귀…유럽 5대리그 트로피만 9개→우승 청부사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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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로 비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유럽 빅클럽에서 저니맨 생활을 했던 아르투로 비달(36)이 고향팀으로 돌아갔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3(이하 한국시각) ”아르투르 비달이 자유계약선수(FA)로 콜로-콜로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비달은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에서 태어났다. 칠레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거함 콜로-콜로의 유소년팀에 합류했다. 2006년 아페르투라 토너먼트 결승전 1차전 최대 라이벌 CF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07년 아페르투라를 끝으로 콜로-콜로와 결별하고, 같은 해 여름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비달은 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첫 시즌 경기 중 절반 가량을 주전으로 출장한 뒤, 2008-2009 시즌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팀을 DFB-포칼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비달의 전성기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이적 후 찾아왔다. 비달은 유벤투스의 부활을 이끌며 클럽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하드워커 중 한 명이자 박스-투-박스 미드필더가 됐다. 

득점 능력도 좋아졌다.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2013-2014시즌에는 리그 초반 득점왕 경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나서 33경기에 출전해 18골을 집어넣었다. 비달은 유벤투스에서 4시즌 연속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비달은 칠레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주역으로 활약했고,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도 출전했다. 

아르투로 비달./게티이미지코리아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비달은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세 시즌 동안 비달은 티아고 알칸타라와 함께 뮌헨 중원을 책임졌다. 비달은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3년 연속 우승까지 경험했다.  

2018년 여름 비달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비달은 53경기 3골 7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바르셀로나에서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손에 넣었다. 유벤투스와 뮌헨 시절을 포함해 개인 커리어 통산 8회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에서 96경기 11골 10도움을 올린 비달은 이탈리아 리그로 복귀했다. 이때 인터 밀란에 입단했는데, 당시 사령탑이 유벤투스 시절 스승인 안토니오 콘테였다. 비달은 입단 직후 콘테 감독과 함께 우승을 맛보며 우승 청부사 기질을 증명했다. 

2022년 여름 비달은 유럽 무대를 떠났다. 15년 간 유럽 생활을 끝내고 브라질 CR 플라멩구로 이적이 발표됐다. 비달은 지난해 여름에는 계약 기간 6개월을 남겨두고 같은 브라질 리그의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로 이적했다. 

그러나 비달은 아틀레치쿠에서 만족하지 않았고, 결국 다시 한번 계약을 해지하며 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날 콜로-콜로 이적을 확정하며 무려 17년 만에 자신의 고향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유럽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던 비달은 어느덧 36세로 베테랑 선수 중 베테랑이 됐다. 황혼기를 넘어 은퇴를 생각할 때가 다가오기도 했다. 어쩌면 콜로-콜로가 자신의 마지막 프로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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