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말, 누구라도 더 원하는 게 무엇인가?”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30)를 10년 7억달러에 품는 순간 이번 오프시즌의 최대 위너로 확정됐다. 다저스와 오타니가 이번 오프시즌의 두 키워드다. 여기에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2500만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1년 2350만달러,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마뉴엘 마곳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글래스노우에게 5년 1억3500만달러 연장계약을 안겼다.
23일(이하 한국시각)에는 좌완 선발 요원 제임스 펙스턴 영입이 근접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나왔다. 1년 1200만달러 계약이라는 내용이다. 1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었고, 현실적으로 오타니가 전성기에서 내려올 때까지 매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봐야 할 슈퍼팀이 됐다.
그런 슈퍼팀도 배가 고프다고 말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블리처리포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잔여 오프시즌 위시리스트에 구원투수와 유격수를 올렸다. 다저스는 올 겨울 굵직한 불펜 보강은 없는 상태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는 로버트 스티븐슨과 연결됐고, 조쉬 헤이더와 관련된 소문도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스티븐슨은 최근 LA 에인절스와 3년 3300만달러에 계약 합의를 했고, 헤이더는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년95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결국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하려면 트레이드를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거빈 럭스, 미구엘 로하스가 지키는 유격수 보강에 나설 수 있으며, 이를 두고 “유격수 뎁스 차트 1위로 너무 편하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언급한 다저스의 유격수 타깃은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블루어스)다. “아다메스는 여전히 트레이드 후보이며, 그는 다저스의 슈퍼팀 위상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라고 했다. 유격수 업그레이드까지 이뤄질 경우 다저스는 약점을 찾기 어렵게 된다.
한편, 류현진과 다저스의 재결합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분위기다. 좌완 펙스턴 영입이 완료되면 류현진의 다저스행은 0%에 수렴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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