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세입자가 월세를 내지 않은 채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도주했다고 밝힌 집주인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에는 ‘월세 안 주고 도망간 20대 커플 집구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집주인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세입자가) 1년 넘게 연락을 안 받아서 열쇠공 불러서 드디어 문을 열었다”며 난장판이 된 집 안 사진 7장을 글과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현관, 주방과 거실 등 집 안 대부분 공간이 헌 옷과 박스 등 온갖 쓰레기로 가득 찼다. 바닥엔 셀 수 없이 많은 쓰레기를 담은 비닐봉지, 술병, 페트병이 널브러져 있으며 심지어 반려동물의 배설물도 바닥에 놓여있었다. 사진을 찍다가 배설물을 밟았다는 A씨는 “(앞으로) 동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세 주면 안 되겠다”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엉망진창인 집 안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런 세입자는 신상을 밝혀야 다른 집 주인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거 아닌가”, “집주인도 월세 세입자가 2달 정도 월세를 내지 않으면 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등 글쓴이의 분노를 이해하는 모양새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받아둔 보증금으로 치우면 되는 거 아니냐”며 글쓴이 반응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댓글1
짐승한테 세를 준거였나 보다 ㅠㅠ 선진국에는 이런 짐승류들로 부터 피해를 막기위한 정보 공유 사이트도 있던데 후진국이니 그것도 안되고 저정도면 보증금도 다 까묵었을거고 임대인 완전 미친개한테 물린거네 .앞으로 인간인지 짐승 인지 잘알아보고 세를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