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초역세권인데 월세가 31만원밖에 안 하는 착한 원룸이 있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역세권 청년주택)이다. 지하철역 350m 이내 위치하고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구독자 66만여 명의 부동산 유튜브 채널 ‘오늘의 집’에 ‘수상할 정도로 화장실이 넓은 집’이라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유튜버는 양해를 얻어 강남에서 퇴근하는 직장인의 집에 따라가 봤다. 현관 출입구에 옷걸이가 마중 나와 있다. 집이 좁아서 여기에 배치했다고 한다.
4.5평 원룸 타입에 월세가 고작 31만원이다.청년안심주택이라 가능한 조건이다. 보증금은 6700만원이다.
강남 1분 역세권이라는 입지 조건이 가장 큰 메리트다. 단점은 내부가 좁고 수납공간이 너무 없다는 점.
화장실은 좀 크다. 키 171cm인 세입자가 누워도 여백이 남는다. 친구가 놀러 왔을 때 여기서 재워도(?) 될 사이즈다.
청년안심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및 간선도로변에 주변 시세 대비 30~50% 낮은 임대료로 서울시가 공급하는 주택 유형이다.
올해 청년안심주택은 사당역, 문정역, 신풍역 인근 등 올해 13개 지역에서 42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일정 소득 기준에 해당하는 무주택자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년주택 대상자는 만 19~39세의 무주택자 미혼 또는 신혼부부다. 동시에 자동차(이륜차 포함)가액이 3683만원(2023년 기준) 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다.
청년주택의 장점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임대료다. 계약기간도 최대 10년까지 보장된다.
장점이 많은 만큼 입주 경쟁 역시 치열하다. 지난해 청년주택 경쟁률은 평균 32.6대 1을 기록했다.
댓글0